맛집

종로구 공평동 (백부장집) 닭1마리

꿈에그린 2010. 4. 26. 17:37

 

종로 바닥에서 명성이 자자했던 '백부장집'~~ 오늘 드디어 방문하게 됩니다~~

나름 30여년의 포스가 느껴지는 입구에 여지껏 우리가 알고 사용을 했던 닭한마리가 아닌 닭1마리리라....

역시 수십년간의 내력이 있는 집답게 거의 모든 좌석이 만석입니다요~~~

오픈되어 있는 커다란 주방과 이젠 거의 익숙한 생활의 단면이 되어 버린 차이나 서빙이모...
요즘 웬만한 음식점에서는 한국인 종업원들 특히 여성분들을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지요~~
(경기지수와 실업률은 계속 마이너스로 달리고 있다는 데도 유독 이 요식업 계통에서는 여전히 인력수급난이 힘들다고 하니...
언제부터인가 3D 업종이 되어 버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제가 단골집으로 자주 찾는 집들의 쥔장님께서도 동일한 고민들을 하고 계시더군요)

기본스팩..
종로5가 닭한마리집들과 거의 비슷한 포맷을 지향하고 있지만 그집들보다는 사용되는 그릇류등을 포함으로 더 깔끔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니 적어도 그릇류에서는 그집들에서 흔히 발견이 되는 흔한 고추가루 하나도 묻어 있지 않고~~
하긴 워낙이 장사가 잘 되다 보니 수많은 안티팬들을 양산하고 있는 집들이기도 하지만...
시큼한 배추물김치의 맛도 비슷합니다~~

매콤한 양념다대기...

오늘 우리가 먹어줄 양식들..

일단의 기름들을 제거하고 있는 중... 닭한마리 반(19,500원)..
퍽퍽하지 않은 푸욱 삶아 져 나온 닭고기의 육질도 맘에 쏙 듭니다~

일단 말캉하게 잘 익은 떡하나를 찍어 먹어봐야겠지요~~ 매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떡 하나가 제법을 더합니다~~

남은 국물엔 역시 빠질수 없겠지요~~ 국수 사리(2,000원)를 투입하시라!!

역시 제게는 닭고기보다는 이 구수한 국물과 함께하는 쫄깃한 국수사리가 더욱 좋습니다
맛이나 분위기, 음식점의 청결도를 비롯하여 서비스까지 종로5가 닭한마리와 비교해도 어느 하나 뒤지지않는 극강의 포스..
앞으로는 닭한마리가 아닌 닭1마리일것 같네요~~~

▒ Information

백부장집(02-732-2565) 종로구 공평동 129  종각역 2번출구 조계사방면 훼미리마트 옆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