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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합병증과 이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음식들을 소개한 후 보다 상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문의가 많으셨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아무쪼록 환자분들과 그 가족분들 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당뇨 합병증이란?
한의학에서의 당뇨병은 소갈(消渴) 이라 하여 몸속의 진액(津液)과 혈(血)이 점점 부족해지는 병으로 보았습니다. 이것이 오래되다 보면 진액(津液)과 혈(血)이 고갈되어 갖은 증상을 일으키는 데 이는 소갈전변증(消渴傳變證)이라 하였습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갈전변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미 시작되면 돌이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1. 눈이 피곤하고 시력이 떨어집니다. -> 당뇨병성 망막증 -> 심하면 실명에 이릅니다.
2. 사지 말단이 저리고 따끔거려요. ->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3. 두통이 있고, 목 뒤가 뻣뻣합니다. -> 당뇨병성 고혈압
4. 몸이 붓고 무겁습니다.->신장질환
5. 가슴이 답답하거나 짓누르는 듯합니다. -> 심장질환
6. 이유없이 피부병이 생기거나 발이 트기 시작합니다. -> 당뇨병성 족저병변
이러한 증상들은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잘 없어지지 않고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띄게 마련입니다. 또, 신체에 장애를 남기거나 심하면 뇌의 혈류공급에 문제가 생겨 중풍과 치매로 이어지는 등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면 예방과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이요법, 운동요법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또한, 이는 혼자 힘으로 병을 조절하는 데에 한계가 생기신 것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 당뇨 합병증 치료에 있어서 중요 금기 사항은?
금기란 해서는 안되는 것들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부터 이 금기는 너무나 중요했고, 이 금기를 지키지 않으면 소갈(消渴) 치료에 있어서 백약이 무효하고 명의가 무색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사실, 어떠한 음식과 약과 의사의 치료에 앞서 중요한 것이니까 꼭 유념해주십시오.
1.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술 자체가 혈당을 올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게 되면 몸에 열독이 쌓이게 되고 이는 진액을 고갈시킵니다. 체내 진액의 감소는 병의 악화로 이어집니다.
2. 과다한 성생활은 피하셔야 합니다.
과다한 성생활은 몸의 정력을 감소시키고 체내 자연회복 능력을 감소시킵니다.
3.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합시다.
짜고 매운 음식을 먹고나면 물이 많이 당기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짜고 매운 음식은 그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많은 진액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4. 폭식,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폭식은 다시 다음 끼니에 소식 혹은 절식으로 이어지고 다시 이후의 폭식을 부르게 됩니다. 폭식과 과식은 병의 악화를 부르는 주요 원인이 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해주시기 위해서라도 폭식은 금물입니다.
5. 인공감미료는 절대 사절입니다.
현대에 들어서 생긴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또하나 있습니다.바로 인공감미료의 무차별적 사용입니다. 인공적으로 단맛을 내는 것들이 먹은 직후의 혈당은 상승시키지 않는다고 하나, 인공감미료를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체내 혈당조절능력을 감퇴시켜 오히려 혈당을 상승시켜 병이 더욱 악화된다고 합니다. 설탕도 많이 섭취하면 해로운데, 설탕보다 훨씬 농축된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는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식품을 구입할 때 인공감미료 함유 여부를 꼼꼼히 살피셔야 할 것입니다. 또, 단맛을 원하실 때는 인공감미료의 투여량을 전문가에게 상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 방송에서 소개되었던 음식의 구체적인 효능은?
1. 배 :
당뇨병이 오래되어 생긴 망막증은 진액(津液)이 소모된 게 오래되어 화(火)가 눈을 공격하여 생긴 것입니다. 배는 화(火), 심장의 열(熱)을 내리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한 것. 중풍으로 인해 말이 안나오는 것을 치료합니다. 술을 많이 마셔서 진액이 고갈되었을 때, 소갈(消渴) 초기에 갈증이 심할 때도 응용합니다.
단, 너무 많이 먹게되면 위장을 차게하므로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2 - 1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껍질은 제거하고 과육만을 먹기 직전 즙을 내어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배즙 중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즙을 낸 것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2. 대나무기름(죽력) : 대나무를 몇 번 씩 구워 나온 대나무 기름은 막힌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능력이 강합니다. 이는, 초기에 갑자기 기운의 흐름이 막혀 쓰러진 중풍환자나, 중풍 후유증으로 인한 사지마비, 말초신경병증에 응용됩니다. 이의 장점은 기운의 소통만 시켜주는 것 뿐아니라, 진액(津液)을 보충하는 효능을 함께 갖기 때문에 특히 소갈(消渴)에 응용해왔던 것입니다. 최근에는 당뇨병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죽력이 포함된 약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루에 1회 찻 숟가락 하나를 생강차에 타서 드세요.
단, 말초신경병증이 말초부위가 차가운 것과 같이 나타난다면 죽력만으로는 부족하고, 몸을 따뜻하게 덥히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니,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3. 두릅 : 두릅의 기운은 심장(心臟)에 맺힌 열을 풀어줍니다. 정신적으로 긴장한 것이 오래되어 열이 생기거나, 피부에 열독(熱毒)이 맺힌 것에 역시 도움이 됩니다. 소갈(消渴)이 오래되어 심장질환이 되신 분들은 처음엔 가슴이 두근거리다가 심해지면 갑작스런 흉통과 가슴조임 현상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이에 심장에 맺힌 열을 풀어주고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두릅으로 다스립니다. 두릅은 봄에 채취한 것이 가장 기운이 좋습니다. 봄의 나물인 두릅이 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셈이지요. 봄에 채취한 두릅을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고, 말린 것을 끓여서 우려낸 물을 마셔도 좋습니다.
4. 우유죽(타락죽) : 우유는 오장의 허증을 보하고 특히, 신장기능을 강화시킵니다. 큰 병을 치룬 후에, 노인들의 허증에, 육식을 하지 못하는 데 허한 사람들을 위해 우유는 사용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생우유 보다는 우유를 끓여서 죽을 만들어 먹는 타락죽을 응용하였습니다. 생우유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궁중에서는 왕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갈(消渴)을 앓아 고생하셨던 분들을 위해 타락죽을 자주 대령하였습니다. 현대에 와서도 당뇨병이 오래되어 신장기능 저하에 이르른 사람들은 몸에 더욱 양질의 단백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유를 권장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200 -500cc 우유 한컵 정도가 무난합니다. 생우유 보다는 죽을 쑤어 먹는 것이 위장에 부담을 덜할 뿐 아니라 흡수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단, 물을 너무 많이 넣어 끓이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신장이 제대로 수분을 걸러내지 못하니까 하루 수분 섭취량을 생각해서 물의 양을 조절해야겠습니다. 또, 신장기능에 따라 우유 섭취량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5. 황기 : 황기는 땀구멍으로 진액(津液)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차가워진 피부에 온기(溫氣)를 순환시켜 따뜻하게 하고, 피부에 있는 독소를 빼내어 피부의 상처가 잘 아물게 하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황기를 삼계탕에 넣어 먹는 이유는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지나치게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소갈전변증(消渴傳變證)으로 피부끝이 차가워지고 괴사하게 되는 병변이 생기기 시작하면 황기를 응용합니다. 황기 4g정도를 차로 끓여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십니다.
단, 소갈(消渴) 초기에 열증(熱證)이 심한 사람이 피부병이 있다고 하여 황기만을 복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황기는 따뜻한 약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에 병변이 생기셨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감별해야 할 것입니다.
6. 칡 : 칡은 위장(胃腸)에 생긴 열(熱)과 위로 상충(上衝)하는 열(熱)을 내립니다. 하지만, 열을 내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분도 보충해주니 진액이 고갈되어 생기는 소갈(消渴)이 있는 사람이 혈압이 오를 때 쓰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현대에 와서 혈압강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평소 당뇨병이 있어 속이 헛헛하고 먹어도 먹어도 자꾸 배가고프셨던 분은 위장에 열이 있어서입니다. 이러한 경우에 혈압이 올라가기 시작했다면 칡차를 드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칡 역시 하루 4-8g 을 차로 끓여 드시면 됩니다.
단, 위장이 찬 분이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드시는 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 위의 음식들은 합병증으로 가는 것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를 지나치게 과식하면 먹지 않는 것 만 못하니 몸상태에 따라, 체질에 따라 섭취를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 식이요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탄수화물 섭취는 무조건 금한다?
곡기(穀氣)를 끊으면 생명이 끊어집니다. 당뇨병이 탄수화물의 산물인 포도당이 혈관에 많이 분포한다고 하여 탄수화물을 아예 먹지 않으면 오히려 저혈당에 빠져 더욱 위험해집니다. 적당량의 탄수화물은 필요합니다. 단, 과식하지 않는 게 중요한 건 당뇨 식이요법에서 가장 기본입니다.
2. 고기는 무조건 적게 먹는다?
소갈(消渴) 초기에는 열이 많이 오르다가도 오래되어 합병증 단계에 이르르신 분들은 오히려 몸이 많이 춥고, 허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진액(津液)과 혈(血)의 고갈이 심해져 정력부족 현상까지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럴 때에는 오히려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도 필요하다는 게 정설입니다. 단, 기름은 제거해야 하는 원칙을 지키셔야 합니다. 따라서, 기름기가 많은 부위나 고기보다는 기름기가 적고 살코기가 많은 곳을 택하셔서, 국으로 끓여 차게 하여 위에 뜨는 기름을 제거하고 드신다면 양질의 단백질도 섭취하고 기운도 나실 것입니다. 소갈(消渴)이 오래되어 힘들어 했던 세종대왕께서 꿩고기를 드셨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3. 과일은 적게, 야채 위주로만 먹는다?
과일은 달기 때문에 당뇨병에 악화된다구요? 예전에는 과일에 있는 과당이 혈당을 올린다고 하여, 과일은 먹지 않고 야채위주로 먹게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는 과일에 있는 항산화 물질이 오히려 체내 면역력 증강과 자연회복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과일도 과일 나름으로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들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즉, 과일을 먹는 양에 따라 종류에 따라, 과당의 지나친 흡수로 혈당에 악영향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더욱 건강하게 하여 당 조절능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배를 비롯한 홍시나, 매실 등의 과일을 소갈(消渴) 치료에 응용했던 것에서 그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4. 물을 많이 마셔야 좋다?
당뇨병에 걸리면 갈증이 나고, 소변이 탁해지므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항간에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게 되면 오히려 위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리고,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갈증과 소변이 탁해지는 증상이 진액(津液)과 혈(血)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증상들이긴 하나, 맹물을 마셔서는 진액(津液)과 혈(血)이 보충이 되질 않습니다. 수분이 진액(津液)으로 보충될 수 있는 형태로 섭취해야 합니다. 탕의 국물의 형태나, 야채, 과일, 차 등의 형태로 드셔야 갈증해소와 소변이 맑아지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 당뇨 합병증이란?
한의학에서의 당뇨병은 소갈(消渴) 이라 하여 몸속의 진액(津液)과 혈(血)이 점점 부족해지는 병으로 보았습니다. 이것이 오래되다 보면 진액(津液)과 혈(血)이 고갈되어 갖은 증상을 일으키는 데 이는 소갈전변증(消渴傳變證)이라 하였습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갈전변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미 시작되면 돌이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1. 눈이 피곤하고 시력이 떨어집니다. -> 당뇨병성 망막증 -> 심하면 실명에 이릅니다.
2. 사지 말단이 저리고 따끔거려요. ->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3. 두통이 있고, 목 뒤가 뻣뻣합니다. -> 당뇨병성 고혈압
4. 몸이 붓고 무겁습니다.->신장질환
5. 가슴이 답답하거나 짓누르는 듯합니다. -> 심장질환
6. 이유없이 피부병이 생기거나 발이 트기 시작합니다. -> 당뇨병성 족저병변
이러한 증상들은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잘 없어지지 않고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띄게 마련입니다. 또, 신체에 장애를 남기거나 심하면 뇌의 혈류공급에 문제가 생겨 중풍과 치매로 이어지는 등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면 예방과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이요법, 운동요법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또한, 이는 혼자 힘으로 병을 조절하는 데에 한계가 생기신 것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 당뇨 합병증 치료에 있어서 중요 금기 사항은?
금기란 해서는 안되는 것들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부터 이 금기는 너무나 중요했고, 이 금기를 지키지 않으면 소갈(消渴) 치료에 있어서 백약이 무효하고 명의가 무색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사실, 어떠한 음식과 약과 의사의 치료에 앞서 중요한 것이니까 꼭 유념해주십시오.
1.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술 자체가 혈당을 올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게 되면 몸에 열독이 쌓이게 되고 이는 진액을 고갈시킵니다. 체내 진액의 감소는 병의 악화로 이어집니다.
2. 과다한 성생활은 피하셔야 합니다.
과다한 성생활은 몸의 정력을 감소시키고 체내 자연회복 능력을 감소시킵니다.
3.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합시다.
짜고 매운 음식을 먹고나면 물이 많이 당기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짜고 매운 음식은 그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많은 진액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4. 폭식,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폭식은 다시 다음 끼니에 소식 혹은 절식으로 이어지고 다시 이후의 폭식을 부르게 됩니다. 폭식과 과식은 병의 악화를 부르는 주요 원인이 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해주시기 위해서라도 폭식은 금물입니다.
5. 인공감미료는 절대 사절입니다.
현대에 들어서 생긴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또하나 있습니다.바로 인공감미료의 무차별적 사용입니다. 인공적으로 단맛을 내는 것들이 먹은 직후의 혈당은 상승시키지 않는다고 하나, 인공감미료를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체내 혈당조절능력을 감퇴시켜 오히려 혈당을 상승시켜 병이 더욱 악화된다고 합니다. 설탕도 많이 섭취하면 해로운데, 설탕보다 훨씬 농축된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는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식품을 구입할 때 인공감미료 함유 여부를 꼼꼼히 살피셔야 할 것입니다. 또, 단맛을 원하실 때는 인공감미료의 투여량을 전문가에게 상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 방송에서 소개되었던 음식의 구체적인 효능은?
1. 배 :
당뇨병이 오래되어 생긴 망막증은 진액(津液)이 소모된 게 오래되어 화(火)가 눈을 공격하여 생긴 것입니다. 배는 화(火), 심장의 열(熱)을 내리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한 것. 중풍으로 인해 말이 안나오는 것을 치료합니다. 술을 많이 마셔서 진액이 고갈되었을 때, 소갈(消渴) 초기에 갈증이 심할 때도 응용합니다.
단, 너무 많이 먹게되면 위장을 차게하므로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2 - 1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껍질은 제거하고 과육만을 먹기 직전 즙을 내어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배즙 중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즙을 낸 것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2. 대나무기름(죽력) : 대나무를 몇 번 씩 구워 나온 대나무 기름은 막힌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능력이 강합니다. 이는, 초기에 갑자기 기운의 흐름이 막혀 쓰러진 중풍환자나, 중풍 후유증으로 인한 사지마비, 말초신경병증에 응용됩니다. 이의 장점은 기운의 소통만 시켜주는 것 뿐아니라, 진액(津液)을 보충하는 효능을 함께 갖기 때문에 특히 소갈(消渴)에 응용해왔던 것입니다. 최근에는 당뇨병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죽력이 포함된 약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루에 1회 찻 숟가락 하나를 생강차에 타서 드세요.
단, 말초신경병증이 말초부위가 차가운 것과 같이 나타난다면 죽력만으로는 부족하고, 몸을 따뜻하게 덥히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니,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3. 두릅 : 두릅의 기운은 심장(心臟)에 맺힌 열을 풀어줍니다. 정신적으로 긴장한 것이 오래되어 열이 생기거나, 피부에 열독(熱毒)이 맺힌 것에 역시 도움이 됩니다. 소갈(消渴)이 오래되어 심장질환이 되신 분들은 처음엔 가슴이 두근거리다가 심해지면 갑작스런 흉통과 가슴조임 현상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이에 심장에 맺힌 열을 풀어주고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두릅으로 다스립니다. 두릅은 봄에 채취한 것이 가장 기운이 좋습니다. 봄의 나물인 두릅이 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셈이지요. 봄에 채취한 두릅을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고, 말린 것을 끓여서 우려낸 물을 마셔도 좋습니다.
4. 우유죽(타락죽) : 우유는 오장의 허증을 보하고 특히, 신장기능을 강화시킵니다. 큰 병을 치룬 후에, 노인들의 허증에, 육식을 하지 못하는 데 허한 사람들을 위해 우유는 사용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생우유 보다는 우유를 끓여서 죽을 만들어 먹는 타락죽을 응용하였습니다. 생우유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궁중에서는 왕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갈(消渴)을 앓아 고생하셨던 분들을 위해 타락죽을 자주 대령하였습니다. 현대에 와서도 당뇨병이 오래되어 신장기능 저하에 이르른 사람들은 몸에 더욱 양질의 단백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유를 권장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200 -500cc 우유 한컵 정도가 무난합니다. 생우유 보다는 죽을 쑤어 먹는 것이 위장에 부담을 덜할 뿐 아니라 흡수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단, 물을 너무 많이 넣어 끓이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신장이 제대로 수분을 걸러내지 못하니까 하루 수분 섭취량을 생각해서 물의 양을 조절해야겠습니다. 또, 신장기능에 따라 우유 섭취량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5. 황기 : 황기는 땀구멍으로 진액(津液)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차가워진 피부에 온기(溫氣)를 순환시켜 따뜻하게 하고, 피부에 있는 독소를 빼내어 피부의 상처가 잘 아물게 하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황기를 삼계탕에 넣어 먹는 이유는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지나치게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소갈전변증(消渴傳變證)으로 피부끝이 차가워지고 괴사하게 되는 병변이 생기기 시작하면 황기를 응용합니다. 황기 4g정도를 차로 끓여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십니다.
단, 소갈(消渴) 초기에 열증(熱證)이 심한 사람이 피부병이 있다고 하여 황기만을 복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황기는 따뜻한 약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에 병변이 생기셨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감별해야 할 것입니다.
6. 칡 : 칡은 위장(胃腸)에 생긴 열(熱)과 위로 상충(上衝)하는 열(熱)을 내립니다. 하지만, 열을 내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분도 보충해주니 진액이 고갈되어 생기는 소갈(消渴)이 있는 사람이 혈압이 오를 때 쓰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현대에 와서 혈압강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평소 당뇨병이 있어 속이 헛헛하고 먹어도 먹어도 자꾸 배가고프셨던 분은 위장에 열이 있어서입니다. 이러한 경우에 혈압이 올라가기 시작했다면 칡차를 드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칡 역시 하루 4-8g 을 차로 끓여 드시면 됩니다.
단, 위장이 찬 분이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드시는 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 위의 음식들은 합병증으로 가는 것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를 지나치게 과식하면 먹지 않는 것 만 못하니 몸상태에 따라, 체질에 따라 섭취를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 식이요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탄수화물 섭취는 무조건 금한다?
곡기(穀氣)를 끊으면 생명이 끊어집니다. 당뇨병이 탄수화물의 산물인 포도당이 혈관에 많이 분포한다고 하여 탄수화물을 아예 먹지 않으면 오히려 저혈당에 빠져 더욱 위험해집니다. 적당량의 탄수화물은 필요합니다. 단, 과식하지 않는 게 중요한 건 당뇨 식이요법에서 가장 기본입니다.
2. 고기는 무조건 적게 먹는다?
소갈(消渴) 초기에는 열이 많이 오르다가도 오래되어 합병증 단계에 이르르신 분들은 오히려 몸이 많이 춥고, 허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진액(津液)과 혈(血)의 고갈이 심해져 정력부족 현상까지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럴 때에는 오히려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도 필요하다는 게 정설입니다. 단, 기름은 제거해야 하는 원칙을 지키셔야 합니다. 따라서, 기름기가 많은 부위나 고기보다는 기름기가 적고 살코기가 많은 곳을 택하셔서, 국으로 끓여 차게 하여 위에 뜨는 기름을 제거하고 드신다면 양질의 단백질도 섭취하고 기운도 나실 것입니다. 소갈(消渴)이 오래되어 힘들어 했던 세종대왕께서 꿩고기를 드셨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3. 과일은 적게, 야채 위주로만 먹는다?
과일은 달기 때문에 당뇨병에 악화된다구요? 예전에는 과일에 있는 과당이 혈당을 올린다고 하여, 과일은 먹지 않고 야채위주로 먹게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는 과일에 있는 항산화 물질이 오히려 체내 면역력 증강과 자연회복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과일도 과일 나름으로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들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즉, 과일을 먹는 양에 따라 종류에 따라, 과당의 지나친 흡수로 혈당에 악영향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더욱 건강하게 하여 당 조절능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배를 비롯한 홍시나, 매실 등의 과일을 소갈(消渴) 치료에 응용했던 것에서 그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4. 물을 많이 마셔야 좋다?
당뇨병에 걸리면 갈증이 나고, 소변이 탁해지므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항간에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게 되면 오히려 위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리고,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갈증과 소변이 탁해지는 증상이 진액(津液)과 혈(血)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증상들이긴 하나, 맹물을 마셔서는 진액(津液)과 혈(血)이 보충이 되질 않습니다. 수분이 진액(津液)으로 보충될 수 있는 형태로 섭취해야 합니다. 탕의 국물의 형태나, 야채, 과일, 차 등의 형태로 드셔야 갈증해소와 소변이 맑아지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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