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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의 치료

꿈에그린 2010. 11. 17. 10:31
백내장의 치료
약물요법
여러종류의약물이 사용되며 크게 점안약과 내복약이 있습니다. 한쪽눈만 보이거나, 몸이 수술받기에 쇠약하여 수술을 꺼리는 경우 또는 시력장애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백내장 약을 사용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완전히 백내장이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또한 점안혹은 내복기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써보고 효과가 있으면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에 눈이 좋아진다고 선전하는 약들은 백내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레이저 요법
백내장 수술을 처음하는 경우는 해당이 안되며 수술후 발생하는 후발성 백내장에 한하여 효과가있습니다. 입원할 필요없이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치료후 간혹 급작스런 안압상승 혹은망막손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시기 및 방법
백내장은 급하게 수술을 요하는 질병은 아닙니다. 시력이 0.5이하로 떨어지거나 직업에 따라 지장이 있다고 생각되면 수술을 권하게 되고 0.3이하면 모든 경우에서 수술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공이 희게 될 때까지 수술을 안하면 녹내장이 생기게 되고 수술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수술방법이 달라서 동공이 희게되어 소위 백내장이 익을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였으나, 요즈음은 수술방법이 달라져 비교적 빨리 수술을 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흐려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써, 본병원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최신수술방법인 초음파를 사용한 소절개수술방법으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고 있습니다.

백내장의 수술과정
안구의 공막부위를 절개한 후 전방조직보호를 위해 점탄물질(Healon)을 주입한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기 위하여 수정체낭의 윗부분을 절제한다.
수정체낭에서 혼탁해진 수정체핵을 초음파로 깨끗이 제거해낸다.
인공수정체 삽입이 용이하도록 수정체낭에 점탄물질(Healon)을 주입하여 원래의 모양으로 복구한다.
수정체낭 안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수술해도 시력이 잘 안나오는 경우
백내장이 없었을 때에도 시력이 좋지 않았거나, 70세 이상의 고령인 경우 및 다른질환(당뇨, 고혈압, 포도막염, 초자체혼탁, 망막박리, 망막변성, 망막출혈, 고도근시, 녹내장, 시신경위축 등)이 있는분은 수술해도 개선이 늦고 또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1.망막이나 초자체 수술을 받았던 경력이 있는 분.

2.전에 백내장 수술을 받았으나 인공 수정체를 넣지 않아서 2차로 인공 수정체를 넣는 분.

3.망막, 초자체 출혈이 있었던 경우나 고도근시에서는 수술후 맥락박 박리, 망막부종, 망막출혈, 또는 망막박리가 100명중 3~4명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가 발생한 경우는 다른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현재상태에서 시력활용이 어려운 경우에만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4.드물게는 안내출혈 및 안내감염으로 오히려 수술전보다 시력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취의 위험성
국소마취(눈 주위만 마취)이므로 마취가 아주 까다롭지는 않으며 안전하지만 드물게는 수술시의두려움이나 불안등으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거나 맥박의 이상이 발생하여 소위 중풍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발생율은 아주 낮아 1000명에 한명 정도이고 그것도 마치 병원오실 때 자동차 사고가 날 확률과 같아서 이러한 문제로 수술을 기피할 필요는 없으나 연세가 70세 이상일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쇠약한 상태에서는 좀더 기다렸다가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서약서
수술 서약서는 의사가 잘못해도 책임을 안지겠다는 뜻이 아니고 수술시 또는 수술후 발생할 모든상황을 미리 환자와 보호자에게 말씀드리고 동의를 얻었다는 표시입니다. 우리가 100% 안전해서길거리를 걷고 비행기, 기차, 자동차를 타는 것이 아닌 것 처럼 어떠한 수술도 100% 안전한 것은아닙니다. 수술시 물론 의료진의 잘못으로 인한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고는 환자의 병의 상태가 계속 진행되거나 수술도 일종의 충격이므로 그 충격으로 인한 것이거나, 아니면 충분한 주의를 하여도 무의식적인 환자의 부주의로 감염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또, 환자의 눈의 상태가 성공률이 낮은 경우도 다른 방법이 없을때는 위험을 각오하고 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와 환자 보호자가 그 상황을 충분히 이해 한다는 표시가 있어야 의료진이 마음놓고수술에 임할 수 있습니다. 100% 회복이 안되면 책임을 지라고 요구한다면 수술을 감당할 의사는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수술 서약서를 받고 있으니 이점 양해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수술후 안경착용
수술 후 2개월째에 근시나 난시가 남아있는 분은 안경 처방을 하여 드립니다. 그러나 환자분이 맨눈으로도 불편이 없으신 경우는 반드시 안경을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또 돋보기등은 가까운 안과에서 처방을 받으셔서 안경점에 가셔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후발 백내장
후발 백내장은 백내장이 다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인공 수정체를 넣은 수정체낭에 혼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나이가 젊거나(40세 이하) 당뇨 등 전신질환 및 다른 안과질환(포도막염)이 있을 경우는 잘 발생 합니다. 이런 경우, 전에는 재수술을 하였으나 요즘은 레이져 치료로 외래에서 간단히 처치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레이져 치료후 안압이 올라가거나 망막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대부분 약물로 치료가 됩니다만 망막에 손상이 생길경우에는 망막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수술후 주의하실 점

1)안정, 출근, 운동, 여행, 술, 성생활
퇴원하여도 약 10일에서 14일 정도는 외출을 삼가시는 것이 좋고 2주후는 출근과 운전이 가능하나 한달 정도는 운동, 여행, 사우나, 성생활 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수술후 2달이 지나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술후 한달 이내에 밤을 새우거나 감정이 격해지는 것은 피하시고 다른 수술(치아를 뽑는다든지, 기타 수술)은 받지 않으셔야 합니다. 약 500명중 한 명은 수술이 아무리 잘 되었어도 무의식적인 환자의 부주의로 눈 속에 균이 들어가 안내염이 되어 실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균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환자분이 아무리 주의하신다 하여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은 절대 한달 동안은 눈에 손을 대거나 물등 이물질이 들어 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2)안약 투여 및 약복용
퇴원시 다른 질환이 없는 분은 1일분의 내복약과 점안약 2가지를 드립니다. 이 약은 하루 4회씩 넣다가 3달 동안 차차 횟수를 줄이게 되는데 지정된 횟수보다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점안약 2가지를 한꺼번에 넣지 마시고 약 5분 간격으로 띄어서 넣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약을 넣는 방법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아래 방향으로 당긴 후 안약병이 눈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눈 위에서 한 방울 내지 두 방울 떨어뜨려 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신질환(당뇨 등)이 있는 분은 위의 안약에 동공확대제를 하루 두 번 추가해서 넣게 됩니다. 이것은 동공이 인공 수정체에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약 3달간 넣게 되고 이것을넣는 경우는 빛이 많이 들어와 눈이 부시고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이게 되나 약을 중지하면 정상으로 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3)안대
안대는 예기치 못한 외부의 충격(부딪힘 등)으로부터 수술받은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수술후 한달간 부착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낮에는 도수없는 보안경을 쓰시고 밤에만 안대를 대시는것도 괜찮습니다.

4)세수, 머리감기, 목욕
한달간은 세수할 때 눈에 손이 닿거나 물 또는 비누가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점을 주의하셔야 하므로 보통 하던 세수방법 보다는 눈을 피해 얼굴을 닦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도 탕속에 들어 가는 것보다 물로 닦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