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오리 키우기 주의사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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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터 유황오리를 키우기 시작하여 2년동안 키우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유황오리키우기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무식하게 키우다가 엄청 고생했지요. 오리사다가 집에 넣지않고 놔두었다가 온산을 돌아다니며 오리체포작전을 하느라꼬 며칠을 고생한 생각을 하면 코메디가 따로없더라고요.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그저 죽을라면 죽어봐라하고 무식하게 하다보니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가니 터득이 되네요. 처음에 오리는 살때 힌색오리를 사는게 약효보다도 오리털을 뽑는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권합니다. 힌색오리는 털을 잘못뽑아도 그런대로 봐줄만하거든요. 검은오리는 털이 조금만 남아도 지저분하더라고요. 그리고 한달정도 먹인오리를 사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오리가 처음에 덜죽고 유황도 바로먹일수가 있습니다. 한달정도 먹인것은 대개 2000원가량하는데 그걸 사와서 우선 우리에 넣고 며칠을 키웁니다. 우리에 안넣으면 이게 밤이 되도 우리로 들어가지 않거든요. 한번만 우리에 집어넣고 키우면 급하면 다 우리로 도망갑니다. 그러니 나중에 오리를 잡을때 쉽습니다. 오리는 잡을때 밤에 잡는게 좋은데 저녁에 문을 열어두면 다들어가거든요. 우리안에서 잡아야 빨리잡지 우리밖에서는 온산을 헤메야 잡습니다. 낮에는 산에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이지요. 후라쉬들고 온산을 헤메며 오리잡다보면 힘들어서 몬합니다. 산오리는 우선 유황포대를 대충 발로 밟아서 가루로 낸다음 사료10포대에 유황 1/3포대정도를 섞어서 통에 놔두면서 먹이면 됩니다. 약 3%정도 유황을 먹이는거지요. 그리하다가 이상이 없으면 차츰 늘려서 한달후에는 약 5%정도로 올립니다. 사료는 음식물찌꺼기는 돈이 안드나 대신 오리가 약하더라고요. 겨울에 무더기로 얼어죽는일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농협에서 파는 일반사료를 유황과 함께 먹이든가 아니면 보리쌀을 푹 삶아서 식힌후 유황을 섞어서 주어도 됩니다. 인산선생님의 원래 유황오리는 그렇게 키우라고 되어있습니다. 헌데 너무 일이 많지요. 공정이 하나만 많아져도 일이 엄청나게 많아지거든요. 산에 키우면 사료나르는것과 오리똥 치우는것도 아주 큰일입니다. 그러니 오리장은 평지에 만들고 오리가 산으로 갈수있도록만 해주면됩니다. 오리장옆에는 개를 묶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산짐승이 와도 잡아먹기가 힘들거든요. 대개 큰짐승은 없고 들고양이나 족제비같은게 목아지만 따먹지요. 어릴때는 수시로 없어지니 잘보아야합니다. 어느정도 크면 그런일이 적어집니다. 오리장은 작은 구멍이 없도록 만드는게 좋습니다. 석달정도면 고기로 먹을것은 잡아먹어도 됩니다. 숫놈과 암놈을 반반정도 사오면 숫놈은 석달이면 아주 크므로 고기로 먹기가 좋지요. 처음에는 오리키우는거보다 잡아먹는게 일입니다. 닭하고는 틀려서 오리잡는것은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잔털이 여간해서는 잘안뽑힙니다. 그래서 닭처럼 생각하고 잡다가는 하루종일 잡아도 오리한마리도 털을 뽑기가 힘들지요. 아주 팔팔끓을정도로 물을 끓인다음 오리를 목을 따서 꺼꾸로 들어서 피를 뺀다음 뜨거운물에 담근다음 약 1분내지 2분정도 놔두고 깃털을 뽑아봅니다. 아주 힘안들이고 쑥쑥뽑힐정도가 되면 털을 순식간에 장갑으로 밀면서 뽑아야합니다. 1,2분내에 빨리 밀어서 뽑아야지 시간이 지체되면 다시 뽑기가 힘듭니다. 석달째부터 잡아먹기시작해서 일주일에 한마리정도씩 잡아먹으면 노인들의 기력회복에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저의 어머니가 유황오리를 드시고부터는 영양제주사를 맞는일이 없어졌거든요. 조금만 일을해도 지쳐서 쉬어야하니 힘든일은 못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영양제주사같은거 안맞고도 잘버팁니다. 3월에 오리를 사와서 5개월정도 먹이면 오리가 알을낳기 시작합니다. 6개월정도가 되면 유황성분이 뼈에까지 도달한다고하니 약 7개월부터 엑기스로 만들어 드시며됩니다. 9월부터 엑기스를 만들어서 겨울동안 한달에 한마리씩 드시면 암환자나 노인들의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엑기스 만드는 방법은 우선 큰솥에 물을 가득채우고 오리를 약세마리정도를 1회용 약재마대에 담고 부수적인 첨가약재도 따로 1회용마대에 담아서 넣습니다. 첨가약재는 주로 해독제로서 마늘 생강 표고버섯 금은화 민들레 유근피를 넣고 산에 나는 두릅의 가지나 엄나무 뽕나무가지를 함께 넣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대신 키우는 약재는 농약을 뿌리므로 첨가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엿질금가루를 조금 넣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오리 세마리당 각각의 약재를 밥그릇으로 한사발씩 넣고 유근피와 금은화 민들레는 약 300g정도씩 넣으니 유황오리가 먹기에 그리 쓰지않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엿질금가루는 안넣으면 이틀동안 오리를 고아도 살이 녹지 않습니다. 넣으면 하루반나절이면 살이 거의다 녹지요. 오리골은 아주 뼈만 앙상하게 남을정도로 녹더라고요. 약물도 아주 진해집니다. 그냥 고으면 이틀을 고아도 멀겋습니다. 고기는 살이 그대로 있고 물은 멀겋고 그렇지요. 엿질금가루가 그리도 효과가 대단하더라고요. 솥의 크기에 따라 아주 큰것은 여섯마리정도 까지는 고을수가 있을것 같고 중간정도 크기에는 대개 두마리내지 세마리정도를 고을수가 있습니다. 하루반나절정도 고으면 물이 1/3정도로 주는데 위에 기름이 조금 뜹니다. 이걸 걷어내야하는데 저는 1회용마대를 세겹으로 해서 약물을 부으면 대개 걸러지고 한번에 안되면 두번정도 걸르면 되더라고요. 기름을 제거한 유황오리엑기스를 포장하는것은 1회용포장용기와 수동식 포장기를 사서 주전자에 담아서 약재를 봉지에 담고 누르면 포장이 됩니다. 간혹 터지는것이 있으므로 두번 누르면 더욱 좋지요. 그렇게 포장한후 물통에 물을 팔팔 끓이면서 봉지를 넣고 5분이상 끓이면 봉지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릅니다. 그러면 소독이 끝난겁니다. 그걸 한약박스에 담으면 됩니다. 한마리를 가공하면 대개 150ml 30봉지정도가 나옵니다. 엑기스를 만드는데 연료비가 엄청듭니다. 그러니 유황오리엑기스는 대량생산보다는 직접 키워서 해드시든가 아니면 귀농하신분들이 소득사업으로 200~300마리정도씩 소량으로 키워서 만들고 연료는 나무로 불을 때서해야 인건비를 제대로 찾아먹을수가 있습니다. 김천 수도산회원님들한테 유황오리를 소량씩 키워보라고 권했습니다. 저도 소량키우지만 회원님들에게 충분히 공급할만한 물량이 안되므로 김천수도산에 귀농하신분들이 하시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잘되면 항상 출하가 가능하도록 순환해서 키우면되지요. 유황오리는 중요한것이 기술보다는 신용이라고 봅니다. 1년을 키운것인지 석달을 키운것인지 잘구분이 안가거든요. 키우는사람의 양심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유황오리는 제가 보기에는 육개월정도 먹이면 충분히 약으로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뼈가 엄청 단단하거든요. 그러니 1년 2년 심지어 5년이나 먹인것을 찾는것보다는 약 7개월에서 1년정도의 것을 여러마리 드시는것이 더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파는것도 비싼데 업자들이 그정도 가격으로 그리오래먹인 유황오리를 팔리가 만무하거든요. 약물을 되게만드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한마리를 두마리 세마리로 포장해서 팔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직접 키워서 드시는게 가장좋고 시간이 없고 키울만한 여건이 안되는분은 믿을만한 곳을 정해서 드시는게 그나마 차선책이라고 봅니다. 귀농하시는분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해월죽염학교 유황오리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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