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경험이 없어서 죽순을 쪼매(5kg) 샀습니다...
그런데 사진과 같이 많은 양을 보내주셨네요...
제가 여름이면 반찬과 막걸리 안주로 즐겨 먹는 머위대도 넣어 주셨구요...
모를 때는 "검색은 성공의 어머니!!!"라고 그대로 따라갑니다...
반으로 갈라서 껍질을 벗긴 후 양푼에 넣은 후,,,
살뜨물에 삶아야 아린 맛이 가신다는군요...
22:40분쯤 가스를 점화하고 깜빡 졸다가 그만 새벽 4시까지 삶았는데,,,
다행이도 약한 불로 해 놓아서 아주 먹기 좋을 정도로 익었더군요...
일단 작은 놈 한개를 손질하여 맛을 보니까 아삭아삭한 맛이~!~
당연히 죽순회니까 초고추장을 생각하시겠지만,,,
혼자만의 생각으로 저는 식초만을 첨가하지 않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달콤메콤한 고추장에 아삭아삭한 죽순의 맛은 일미였습니다...
오전 11시경 여동생 내외가 왔는데 그 자리에서 그냥 바닥보고 말았습니다~!~
애들, 어른할 것 없이 맛들은 알아서리~!~
이 놈들은 곰취장아찌입니다...
간장(4)과 식초(1)만을 넣어야 곰취향을 느낄 수 있지요...
식초간장을 데려서 식힌 후에 붓고 5일 정도 간격으로 2~3번 더 반복하여 주면
두고두고 맛있는 곰취장아찌를 맛볼 수 있지요...
모르는 분들은 줄기를 잘라내고 담그는데 그러면 큰일납니다~!~
줄기 씹히는 맛이 장아찌 맛을 더 배가시키니까요...
취향에 따라서는 냉수에 살짝 헹구어 쌈싸서 먹어도 일미이구요~!~
동료들과 공동으로 두관을 담궜는데 먹어보더니 환장을 하면서 난리가 나서
그래서 세 집에서 한 관씩 또 맹글었습니다...
이 정도면 일년은 거뜬히 버틸 수 있지요~!~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물 무치기 (0) | 2009.05.07 |
---|---|
곰취 장아찌 만드는 방법 (0) | 2009.05.07 |
시원하고 구수한 모밀국수 (0) | 2009.05.07 |
수삼 고추장 조림 (0) | 2009.05.07 |
중국음식 뜻을 알고 먹읍시다 (0) | 2009.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