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신당양곱창 / 신당역]

꿈에그린 2008. 4. 28. 09:09

양과 곱창 구이며 전골이며 자주 먹으러 다니고 한잔 기울이시는 분들은  정말 많습니다만

그게 소라는 것은 알지만 어딜 먹고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양곱창이 소가 아닌 양의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니 뭘 먹고 맛있어 하는지,

그래도 최소한의 정보는 가지셔야 나중에 다시 드시러 가신데도 제대로 드실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는 위가 4개로 첫번째 위가 '양'이고, 두번째 위가 '벌집', 세번째 위가

보통 간과 같이 날로 먹는 '천엽', 그리고 네번째 위가 소위 '막창'이라고 부르는 '홍창'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곱창'이라고 하는 부위는 소의 작은 창자를 말하고, 대창은 소의 큰 창자를

말합니다. 양이며 곱창, 대창등은 손질이 꽤 중요하며 이러한 손질의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냄새 없이 부드럽고 쫄깃한 맛있는 양, 곱창, 대창구이를 즐기실수 있답니다.

 

 

오늘은 올바른 손질과 숙성과정에 질 좋은 양, 대창을 준비해주는 많지 않은 맛집 중의 하나인

신당동에 위치한 신당양곱창집을 소개합니다.

 

 

 

 

 

위치는 6호선 신당역 9번출구로 나오셔서 충무아트홀쪽으로 걸어 오시고 충무아트홀 지나

바로 있으니 찾가기 쉬우실 거예요~

 

 

17년간을 이곳 신당동에서 양,대창을 다루시길 20년으로 이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그 누구에

못지않은 자부심을 지닌 분으로써 아무리 바쁘더라도 어떻게 익혀져야 먹어야 맛있는지를

하나 하나 지적해주시는 세심함도 잊지 않으시네요.

 

 

내부를 살펴 보자면 넓지않은, 그리 깔끔하지 않은 실내이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왠지 심상찮은

내공이 느껴지는 그런 집입니다. 후훗~ 메뉴판도 한턱~~ 저렴함에 기분 좋습니다.

 

  

 

 

 

 

 

 

우선은 제대로 삭혀져 같이 먹기 딱~ 좋을 김치와 푸짐한 야채가 곁들여지고요.

 

 

 

 

 

야채 중간엔 파가 아니고 마늘대입니다. 알싸한 맛 좋아하시나요~~?

 

그리고 바로 이어 나오는 양과 대창.

 

 

 

 

 

 

어떤것이 양이고 어떤것이 대창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오징어 몸통을 넓적하게 펴 놓은것이 양이구요, 중간에 곱창과 같이 동그란 호스같은 것이 대창입니다. 대창은 곱창보다 큰 편이구요, 사이즈만 빼고 본다면 비슷한 몸매(?)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왕~ 말이 나온김에 양에 대해 한 마디하고 지나가자면 소가 4개의 위를 가지고 있다고 모두 다

발달하는것이 아니란 말쌈! 소는 위주머니가 네 개로 먹은 것을 차례로 옮겨가며 되새김질을

 소화를 시키는데, 제대로 방목하여 키워주질 않으면 되새김질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은 소들은

위가 발달치 않아 그나마 이런 양이 나오질 않는다니, 대략 한우들의 100마리중 이 집 같은 양질의

 특양이 나오는 정도는 약 3마리 정도?? 그나마도 많이 나오지 않는 부분이지만 그러기에 당연히 비싸질수밖에 없답니다.

 

200g의 특양에 18,000원이라면 비교적 저렴하다는 결론이~~!!!

 

 

자~ 이렇게 주절 주절하고 있는 사이 양과 대창이 조금씩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럼 잘라놓은 양과 대창을 자세히 좀 들여다 볼께요~

 

 

 

 

 

 

 

여러분, 그렇다면 곱창이 무얼 뜻하는지 아시나요?

곱창에서 '곱'은 기름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입니다. 곱창이란 기름을 뜻하는 '곱'과 창자를 뜻하는

'창'의 합성어로서, 기름기가 많은 창자를 말하는 것인데, 이 대창은 일반적으로 곱창보다는

곱이 실하답니다.

 

양은 소 위의 첫번째 부위로 가장 두꺼운 부위인 깃 머리의 표피를 벗기고 지방을 제거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제로(0)에 가까운 건강 오양식품이라니 많이 많이 드셔 주시구요.

 

양이란 놈은 소금기름장에 찍어 먹어주면 고소함고 쫄깃함을 느낄수 있어 매력이구요.

대창은 아무래도 많은 곱이 있으니 김치에 싸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또는 쌈에 싸 드셔도 아주 그만이지요~

 

 

 

 

 

 

처음엔 배 부르다고 이걸 어떻게 먹냐고 하던 사람들이 글쎄...서비스로 나온 대창을

못 먹었다고 아우성칩니다...ㅎㅎㅎ 그래서 2인분의 대창을 더 주문했지요~

 

오히려 더 많이 나온듯한 대창~~^^* 아무튼 좋습니다~~

 

 

 

 

 

 

금방이라도 좔~~~좔~~~흘러 나올듯한 곱이 느껴지시나요?

 

이러던 대창들이 불쑈를 하기도 합니다~~

 

 

 

 

이번엔 열 맞추어 나란히 구령에 맞춰 일제히 차렷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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