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하악하악 .기립성 저혈압
사진출처 : 헬스조선
얼마 전 한 프로그램에서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과 위험, 예방 방법이 나오는 것을 본 후 나이에 맞지 않게 20대에게서도 특히 기립성 저혈압이 속출한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끔 갑자기 일어 설 때 머리가 핑 하고 도는 느낌이 나서 멈칫 했다거나 속이 메스꺼움을 느꼈다면 당신도 기립성 저혈압이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원래는 4-50대 나이 드신 어른들에게서만 나타나던 증상이지만 요즘은 스트레스와 업무에 시달리는 젊은 층에게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 증상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해결책을 찾아볼까요?
우선, 저혈압이란 혈압계로 전완동맥의 혈압을 측정했을 때 혈압이 정상(수축기 혈압 120mmHg, 확장기 혈압이 80mmHg)보다 낮게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압계로 측정한 결과 저혈압 범위(수축기 혈압이 100mmHg이하, 확장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에 속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저혈압에 의한 특징적인 증상을 명확히 기술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중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혹은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와 같이 체위를 변환시키거나 장시간 동안 서 있는 경우에 혈액은 중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하반신에 모이게 됩니다. 따라서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지만 이때 인체 내의 신경반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일정한 혈압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 혈압 유지 반사기구에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저혈압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그 증상이 비교적 명확합니다. 전신 혈압이 낮아지면서 결과적으로 뇌나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되고, 이로 인해 현기증이나 시력장애, 구역질, 때로는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혹은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럽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앞이 캄캄해져 쓰러지게 되는 경우가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런 경우 의식을 잃어버리는 기간은 대개 수 초 내지 수 분이고, 의식이 회복되면 다른 증상도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간단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속발성 저혈압이나 쇼크와 관련 되어 발생하는 저혈압의 경우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액 요법을 통한 체액 보충, 혈압을 높여주는 약물(교감 신경 자극제)이나 순환 호르몬제, 혈압 조절제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요법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원활한 통변 등의 자기 관리에 신경 쓰는 것도 필요하겠죠?
일반적으로 저혈압 환자가 생활하는 데 어려울 정도로 기운이 없다면 고칼로리 고단백 식이가 권장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원활한 통변 등의 자기 관리 역시 필요합니다. 기저 원인이 없는 본태성 저혈압은 별다른 예방 방법이나 주의 사항이 없지만, 기립성 저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잘 지키면 심각한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예방법
1. 평소 식사 시에 위장 장애가 초래되지 않는 범위에서 염분과 수분(하루 2~2.5리터)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2.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섭취하는 칼로리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며 3대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 미네랄도 충분히 섭취합니다.
3.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이뇨제, 혈관확장제, 안정제 등의 약물 복용을 가능한 한 금합니다.
4. 술은 혈관을 확장 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합니다.
5. 취침 시 머리를 15~20도 이상 올린 상태로 잡니다.
6. 아침에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며, 잠에서 깬 후 수 분간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7. 뜨거운 물로 오랫동안 샤워를 하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8. 장시간 서 있을 때는 다리에 정맥혈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탄력이 있는 스타킹을 신도록 합니다.
9.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하지만, 과격하거나 심한 운동은 피합니다.
10.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이 있으면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거나 서 있지 말고 눕도록 합니다. 누워 있으면 대부분 실신까지 진행되지는 않는다. 증상이 없어져도 바로 일어나지 말고 충분히 안정을 취한 뒤에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과중으로 인한 20대, 증상이 심한 경우
꼭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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