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킹크랩/신촌] 저렴하게. 킹크랩, 대게, 피문어 전문점

꿈에그린 2009. 4. 29. 13:27

신촌 한 가운데 수산시장의 저렴한 가격으로 살아있는 킹크랩과 대게, 피문어를 즉석으로 쪄 드시거나 샤브를 해 드실수 있는 곳으로 그러한고로 이 집은 독특할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킹크랩과 대게의 탱탱하고 달콤한 게살을 맛 볼수 있을뿐 아니라, 보통의 돌문어와는 달리 유난히 육질이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한 맛을 내는 피문어는 피를 맑게하고 특히 산모에겐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을 정도로 유익한 해산물이랍니다. 그 맛이 깨끗하고 단백하며 그 알은 머리, 배, 보혈에 귀한 약으로 쓰일 정도이며, 토하고 설사하는데, 그리고 체한데에 특히 그 약효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겐 쉽사리 접할수 있는 해산물이 아니어서 더욱 특별한 요리로 접해볼 수 있는 집입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옆 KFC를 낀 골목 안으로 50여미터, 백화점 주차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길다랗게 수족관이 놓여 있습니다. 직접 드실 분들이 원하는 해산물을 골라 바로 쪄 드리는 방식으로 고르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1층과 2층의 내부 모습입니다.

 

우선은 수족관에서 드실 해산물을 골라주세요~

 

 

 

 

 

적어도 1m50cm 는 되어 보이는 킹크랩은 4~5kg 정도의 무게가 나갑니다. 무게로 달아 계산을 하는 이 집은 싯가로 계산이 되겠으며, 기본 반찬과 안주 및 양념비로 1인당 2천원이 계산됩니다. 반찬과 안주엔 콩나물국, 샐러드, 양송이 튀김등이 나옵니다.

 

 

 

대게는 15분 정도면 가능하나 무게 좀 나가는 킹크랩의 경우 30분 정도까지 걸릴수 있으므로 반찬과 안주로 소주 한병 비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군요. 아니면 피문어 한마리로 샤브샤브를 해 드심도 좋은 방법일듯 싶습니다. 황태와 다시마등으로 우려낸 육수가 나오구요. 샤브의 경우 양념비가 3천원입니다.

 

 

 

사실 이 피문어 한마리만 해도 꽤 먹을것이 많아 피문어와 대게, 혹은 피문어와 중간크기의 킹크랩이면 몇사람이 포식할수 있을듯 싶습니다. 어찌나 팔팔하던지 도망다니는 놈 촛점 맞추기가 쉽지 않더군요.

 

 

 

 천여 개에 이르는 강력한 빨판으로 새우, 조개, 대하, 가재, 소라뿐 아니라 다른 문어까지 잡아 먹을 정도로  먹성이 좋아 그물망에 따로 따로 담지 않으면 안될 정도라는 이 피문어는 야들야들한 맛에 샤브로 특히 잘 어울리고 깨끗담백한 맛이고, 충분히 드신 후엔 라면사리와 누룽지사리의 마무리도 근사합니다.

 

아무래도 킹크랩의 가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겐 튼실한 대게도 추천할만 합니다.

 

 

 

 

 게딱지에 밥을 넣어 비벼 먹어줘야 깔끔한 마무리를 지을수 있겠지요~

 

 

살짝 데친 가리비도 오동통~하니 살이 올라 입안 가득해지네요~

 

 

 

중간유통을 거치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을 유지할수 있는 이 집은 굳이 수산시장까지 찾아주지 않아도 되는 잇점이 있고, 선도 좋은 킹크랩, 대게, 피문어를 쉽사리 접해줄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한번 들러줘야 할 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모하라의 맛나는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