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에 대한 큰 관심과 함께 독일식 맥주와 안주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진 가운데 많은
분들이 독일식 요리와 맥주를 찾아 즐기고 있습니다.
맥주에 관하여는
마일드한 우리 맥주에 비해 독일 본토 맥주의 맛은 다소 강한 맛과 향이 풍부한 거품이 특징.
독일 안주는
크게 돼지안주, 소세지, 햄으로 나오고 늘 자우어크라우트(양배추를 와인에 절인)와 감자등의
야채류가 곁들여 나옵니다.
지난번엔 옥토버훼스트의 슈바이네학센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도 또 다른 유명한 독일식
돼지고기 요리 아이스바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위치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뒤에 위치하는데,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 소극장들이 많은
골목으로 좌회전 후 주욱~ 150여 미터를 직진하시면 은색건물을 쉽게 찾으실수 있을거예요.
1층은 Zen이라는 한우고기전문점, 2층에 라스팅이 위치합니다.
내부를 들어서면 소박하게 대략 ㄱ자 모양의 실내가 나오고 단체모임 장소도 보입니다.
물론 대형 프로젝션 티비가 있어 축구관람도 가능합니다.
월드컵 기간에는 여러가지 독일식 요리를 즐길수 있도록 4가지의 월드컵 특별 모듬메뉴들이
준비 되어 있구요, 하이트 생맥주(500cc)는 990원에 서빙되기도 합니다.(오후 5시 ~ 오후 9시)
하이트 생맥주를 10잔을 마셔도 만원이 안된다니~~ 그날 원 없이 마셔줬더랬죠~~^^*
또한 200년 전통의 독일식 맥주인 크롬바커도 즐겨줬지요~~^^*
크롬바커의 경우 다소 향과 맛이 강하니 진한 맥주를 즐겨라 하시는 분들께 좋겠더군요.
잔이 얼어 있어 손으로 붙들고 있기가 쉽덜 않습니다...^^;;
라스팅 특선 안주류(16,000원~28,000원)에는 다음의 라스팅샐러드가 제공 된다는 군요.
비록 큰 사이즈는 아니나 야채 신선하고 은근한 새콘달콤함의 드레싱이 입맛 돋궈주네요.
주문 후 10분 정도가 지나자 오늘의 메인 아이스바인 (25,000원)이 나와줍니다.
족발요리의 일종인 아이스바인은 베를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잠블락(향신료)에
마리네이드한 후 독일 허브맥주에 장시간 요리. 껍질이 부드럽고 전혀 느끼하지 않네요.
역시나 감자요리와 절임 양배추가 곁들여지구요, 구운 바나나와 소세지가 같이 나옵니다.
달랑 소세지가 하나만 나온다는게 아쉽긴하네요.
따끈한 커다란 덩어리의 족발은 칼과 포크를 써서 먹기 편하게 뼈에서 분리해줍니다.
따끈할때보다는 식은 후에 더 맛나는 듯 했구요, 말랑하고 쫄깃한 껍데기부분을 겨자소스에
디핑하여 드셔주시거나 옆의 핫소스와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같은 부위라도 지난번 먹어봤던 슈바이네학센과는 확연히 다른 맛으로 오븐에서 요리하여
껍데기가 바삭하고 살도 연하지만 단단함이 느껴지는데 반해 아이스바인은 거의 모든 부분이
연하여 부드러운 질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저 적합할듯 했습니다.
양념은 다르지만 우리나라 족발과 비슷함에 치자면 아이스바인이라고 해야 할듯 싶고, 먹는
방법에 따라선 우리나라 족발과 크게 다르지 않을듯 싶어 오히려 우리에게 친근함마저 듭니다.
다음은 전번과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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