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위한 보양식이나 별미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첫째, 삼계탕(38.2%). 둘째, 냉면(35.2%). 셋째,
콩국수와 보신탕(11.5%)순으로 찾아준다고 합니다.
사실, 보양식으론 삼계탕과 보신탕을, 별미로는 냉면과 콩국수만한 것이 없지요.
모하라 역시 찌는 더위를 잠시나마 잊어주기 위해 시원한 별미를 찾아 나섰습니다.
냉면보다는 콩국수를 선호하는 제가 우리나라 최고의 콩국수를 맛볼수 있다는 진주회관으로 향했죠.
진주회관으로 가장 쉽게 가는 길은 시청역 9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경사진 언덕길의 골목이 보이는데 20여
미터 전방에 진주회관이 위치해 있답니다. 또는 삼성본관 뒷쪽에 위치하기도 합니다.
진주회관은 강원도 토종 황태콩을 사용하여 이 집의 트레이드마크인 고소하고 걸쭉~~한 콩국물이
만들어 지고, 밀가루, 감자가루, 땅콩, 잣, 메밀등의 재료를 이용 쫄깃한 면발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40년전에 단돈 100원으로 시작, 지금은 아쉽게도 다른곳에 비하면 꽤나 비싼 가격인 7,000원에 한
그릇이라는 점이 유감스러긴 하지만 맛으로 이 집의 콩국수만한 곳이 없는 집입니다.
미로같은 내부의 벽을 장식하는 방송사진들이 꽤나 많구요, 2층에 올라가면 두개의 방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많은 자리에도 불구 점심시간엔 늘 자리가 없어 줄을 지어 기다려야 한답니다.
다음은 2층의 모습과 메뉴판입니다.
뭐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이 집에선 뭐니뭐니해도 콩국수와 김치볶음밥입니다.
주문시 선불로 계산후 5분도 지나지 않아 콩국수(7,000원)가 나옵니다. 반찬은 간단하게 김치가.
콩국수국물은 그림에서도 느껴지듯이 꽤나 걸쭉하여 마치 전을 부칠때의 그 걸쭉함 정도랄까요?
진국이라고 할만큼 고소하고 진한 맛을 느끼실수 있답니다.
김치는 겉절이 김치로서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나 괜찮은 편이랍니다.
김치를 얹어 시원한 콩국물과 함께 마셔주며 쫄깃한 노란색의 면발(마치 쫄면을 연상케하는...)이
목구멍을 타고 식도를 타서 온몸에 짜릿한 시원함을 전달해 주면 여름도 잊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드시다보면 면만 건져 드시는 분이시라면 2%부족함을 느끼실지 모르지만 그건 다음과 같은
콩국물만 남긴 사발을 마주했을때랍니다.
이쯤되면 이걸 마셔야 하나 말아야 하나....고민하실지 모르지만 이런 진국의 콩국물을 남기고
나오신다면 너무나 아까울 따름입니다. 다는 아니라도 조금이라도 마셔주시고 나오시길요~
이 집 콩국수의 명성中 면발이 20%를 차지한다면요, 80%는 그 국물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엔 저녁까지 든든해지는 하루가 되실테구요, 하루종일 시원함을 유지하실 지도요~~
아! 그리고 친절함은 기대하지 않으시는 편이~~^^;;;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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