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르고 깊은 잠이 들었어도 국수가 있다하면
벌떡 일어나는 국수광이있다
그 친구가 점심을 쏠테니 장소를 알아보랜다
내야... 음식점 알아보는게 취미이면서 특기(?)인데 ㅎㅎㅎ
약속을하고 위치와 장소를 알려주면서 기다렸다
이게 왠일입니까???
평일에 오후 1시가 훨씬 넘었는데도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길게 줄을 서 있더군요
우리들의 순서가 돌아와서 겨우 자리를 배정받았다
자리라해야 1층과 2층을합해도 30여명 정도이다
물론 남 모르는 손님과도 합석을 해야하는 비좁지만
맛과 정성으로 보답하는 45년이상의 전통있는 집이다
주위의 직장인과 먼 길을 마다하지않고 벌써 몇년째 단골로
찾는이들이 많아요
지하철 시청역 7번출구로 나와서 북창동 골목입니다
전화는752-3297
년중무휴는 아니랍니다
오직 국수뿐이랍니다
문득 !!!
1969년부터 1976년까지 혼,분식 장려와미곡소비 억제 를 위한
행정명령고시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분식의 날 이 생각납니다
그 때에는 밥이 그리운 시절도 많았는데...
상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어요
메밀국수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무즙이 아주 깔끔하네요
메밀 껍질에는 독성이있고 이를 제독 시키는 식품이
무 입니다
메밀국수에 무즙을 넣는겄은 해독을 위해서랍니다
은은한 멸치향이 풍기는 육수가 차갑게 주전자 가득히있어요
육수에 파, 무즙, 겨자를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만들어 놓고
한 모금 쭈루룩 마셔봅니다
캬~~~ 바로 이 맛이야
메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가는 우유의 단백질과 비등할 정도랍니다
메밀국수의 열량은 라면의 1/2, 자장면의 1/3정도로서
여름철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데요
고혈압, 동맥경화, 변비, 비만등 각종 성인병에
효능이있고 암 예방에도 탁월한 식품이란거 잘 아시죠?
이렇게 2판에 1인분해서 6,000원입니다
배불뜨기들이 서로 눈치를봐요...
콩국수 1인분 추가 주문해서 나눠먹기로 ㅎㅎㅎ
메밀콩국수 1인분이 6,000원
국물이 아주 진해요
고소하면서 걸쭉~~한 콩국물
한 모금 마시면 바로 영양덩어리입니다
한 그릇을 둘로 나눴는데 양이 무지많아요
별도로 콩국물을 더 주더군요
젊은 언니 "고마워요"
이제 배가불러서 청계천변을 걸어서갑니다
출처 :윤 중 원문보기 글쓴이 : 윤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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