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장충동 평양면옥"

꿈에그린 2008. 5. 27. 17:18

[장충동] 여운이 남는 평양 냉면의 매력, "장충동 평양면옥"

 

 

 

예전에는 식사할 때,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찌개류나 분식 위주의 집들을

찾아다니곤 했는데 이제는 가장 먼저 평양냉면집이 떠오르는군요.

동대문 근처에 갔다가 갑자기 생각난 장충동 평양면옥...

요즘은 평양 냉면을 자주 먹어서인지 종종 함흥냉면도 간절하지만

묘한 여운이 남는 평양 냉면의 매력에 풍덩 빠져서인지..당분간 허우적 거릴 듯.

 

평양 냉면을 좋아하지 않았을 때는 이 곳을 지나치면서도

아쉽거나 하는 기분은 전혀 들지 않았는데

평양 냉면을 먹으면서부터는 가장 방문하고 싶었던 집이었지요.

기분좋은 발걸음입니다.

 

 

 

 

 

 

반갑다, 장충동 평양 면옥! 옆에 주차빌딩도 있더군요.

 

 

 

 

 

내공있는 설렁탕집 분위기 살짝 나면서.. 문을 열고 입장!

 

 

 

 

늦은 오후에 방문했더니 손님들은 별로 없네요.

 

 

 

 

 

화려한 매스컴의 등장이군요. 너무 많으니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더라는..

 

 

 

 

 

흠.. 가격 8,000원이라... 헉...곱배기는 11,000원...

우래옥도 비싸서 자주 못가는데 가격이 조금 불편하긴 했지요.

 

 

 

 

냉면을 기다리며 양념통도 한번 찍어보고..

 

 

 

 

김치맛은 그리 특색있지 않았던..

 

 

 

 

무김치. 마음에 들었어요. 냉면에도 살짝 곁들여 먹고 그냥 먹어도 심심하니 맛있습니다.

 

 

 

 

따뜻한 면수. 언제나 리필 1순위 ..

 

 

 

 

 

오~ 언제 보아도 행복한 평양 냉면의 비주얼!

 

 

 

 

음식에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몇 안되는 메뉴라 생각되는군요.

근데, 양이 정말 많군요. 그러고보니 평양 냉면은 다 양이 많은 듯..

 

 

 

 

다른 평양 냉면집에 비해 육수가 더 닝닝한 느낌이고 메밀향도 덜 하지만,

무얼까요. 이 마력같은 느낌은..

 

 

 

 

깨끗하고 맑은 느낌이지만 먹고 난 후, 진한 맛이 어우러지는 맛..

진정 여운이 느껴지는 평양 냉면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겠더군요.

 

 

 

 

냉면에 물린 마눌님의 만두국!

만두국도 실로 양이 엄청나군요.

보통 냉면 두 개에 만두 하나 먹고 가면 너무 배가 부른데, 이렇게 주문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 ^^

 

 

 

 

고기고명을 가지런히 얹어 주십니다.  만두가 두툼하니 속이 꽉찼네요.

 

 

 

 

이렇게 접시에 얹어..

 

 

 

 

맛을 봅니다. 두부의 담백함과 숙주의 아삭함이 맛스러움을 느끼는데 부족함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너무 좋아하는 만두 스타일이네요.

 

 

평양 냉면을 그리 많이 먹어보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제 입맛에는 우래옥과 이 집 평양 냉면이 가장 뇌리에 강하게 인식되는군요.

앞으로도 먹어보아야 할 평양 냉면집들이 줄줄이 있다는게 이렇게 행복할 수가.. ^^

평양 냉면 탐방은 계속됩니다. ㅎㅎ...

 

 

 

위치 - 동대문 운동장역 4,5호선 5번출구. 횡단보도 건너 장충단길 15m 경동교회 맞은편

 

02) 2267- 7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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