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 이렇게 속시원한 해장국은 처음이야, "어머니 대성집"
부모님과 동대문 근처에 갔다가 아버지가 해장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십니다.
"네..? 해장국이요..? "
해장국은 그리 즐겨먹는 음식이 아니고
내상치료=해장국의 공식을 가끔 실행하고 있기는 그리 선호하지 않아서 순간 놀랐지만
대성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집 이야기는 많이 들었던 터라,
그리고 좋아하는 육회도 있다는 이야기에 순간 표정이 돌변 ..
(사실, 우래옥에서 냉면 한 그릇 먹고 싶었거든요 ^^)
식사를 마친 후, 대 만족하면서 배 두드리고 나왔지요.
어머니 대성집입니다.
1967년부터 지금까지.... 이 집의 내공은 세월이 증명해주죠.
이 집 영업시간이 특이합니다. 밤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 꼭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를!
전체적인 메뉴판. 저희는 육회와 해장국 보통 주문!
전 칼칼한 이 집 김치,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히려 제 입맛에는 무채가 조금 심심해서..
장미상가 떡쫄라 무채에 너무 길들여진 것일까요 흐흐
조개젓은 그냥 먹어도 그리 짜지 않고 좋더군요.
청양고추.
이상하게 청양고추 나오면 얼마나 매운지 꼭 시험삼아 먹어보는 버릇이.. 크크..
야채도 나와 주시고, 생각보다 많은 기본찬
육회 등장!
가격대비 꽤 양이 많아요.
조금 달달하긴 했지만 육질도 좋고 훌륭합니다.
이런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 빠질 수 없지만 운전자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해장국 등장!
오우~ 내포가 얌전히 다져 나오는군요.
개인적으로 해장국이나 설렁탕이나 이렇게 밥 말아 나오는 시스템, 좋아요.
선지도 많고 이 집, 선지해장국 정말 인기많죠..?
국물 진한 해장국보다 맑은 느낌의 해장국이라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
속이 시원해집니다.
이 집에서 육회에 소주 한잔 하고 마무리로 해장국 한 그릇이면 환상의 조합일 듯.
이 집 해장국이라면 멀리서라도 찾아와서 먹을 만한 매력있는 집입니다.
앞으로 내상치료가 간절할 때 종종 생각날 것 같군요.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2동 754-9호
02) 92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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