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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 / 청산/김명석

꿈에그린 2006. 8. 11. 20:34

          이별의 아픔 청산/김명석 (시낭송 고은하) 하얀 달이 밀려가는 밤의 정적 속에 짝을 잃은 별 하나는 그 빛을 잃어간다 밀려드는 잿빛 구름은 별의 아픔을 아는지 그의 구겨진 모습을 몸짓으로 가리는가 진정 사랑하였기에 나의 모든 것을 다 줘버린 지금 끝내 말할 수 없었던 나의 사랑은 겨울 오는 빙산 속에 나의 아픈 사랑 묻으련다 언젠가 그 언젠가 한번쯤 님이 내게 오시는 날에 봄이 오는 길목에서 녹아 흐르련다 그리고 난 개울가에서만 피고 질 꽃이 되련다 행여 내님 지나치다 만나는 그날 님의 손에 꺾어지는 꽃이 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