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뚱보돼지갈비/충무로]

꿈에그린 2010. 1. 22. 10:47

돼지고기가 생각 날때 가끔씩 머리 속에 떠 오르는 곳으로 촉촉한 통돼지 살에 껍데기와 갈비가 괜찮은 곳입니다. 아무래도 찬 바람이 쌩쌩~ 불가가 그리운 모양이지요. 마음에 들지만 그다지 자주 찾지는 아니한데 기 으유는 이 근처에 2, 3차로 딱히 갈만한 맥주집이 보이질 않아서랍니다. 멀지않은 곳에 을지로의 골뱅이집들이며 을지로 3가의 만선2도 썩 괜찮은 곳들이긴 하나 약간(10분 이상?) 걸어가 줘야 한다는 것이 흠이었나 봅니다. 하여간 이 날도 3차는 만선2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 후의 4,5차는 기억이 가물가물~ ㅋ 여하튼 간만에 찾은 통돼지집은 여전하더랍니다.

 

 이 집의 통고기는 말 그대로 두툼한 살점에 육즙 머금은 촉촉한 육질을 즐길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81년 부터 영업됐다니 거의 30년이 다 되어 갑니다. 뚱보돼지갈비는 충무로 극동방송 건물 주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1,2층으로 되어 있고 아쉽게도 보통 10시 정도까지 밖에 하지 않아 늦게까지 즐길 수가 없는 곳이라죠.

 

 6명의 일행, 모든 메뉴를 즐기고자 합니다. 우선 통고기부터 시작합니다.

 

통고기는 우선 겉을 구워 초벌구이 상태로 육즙을 머금은 상태로 내어주어 테이블의 그릴에서 구워 먹습니다.

 초벌구이 하는 모습

 

 과거 더 두터웠던 통고기에 비해 얇아진 느낌이나 기분 탓인지 정말인지는 재 보질 않아서 말이죠~

하여간 잘 숙성된 고기질은 좋아 보입니다.

 

 

 

 테이블 내 그릴에서 잘 구워갑니다. 바로 옆에서 김치를 구워 먹을 수 있어 좋고, 익은 고기는 김치가 있는 곳으로 빼내

 고기에서 빠지는 기름에 김치가 부드럽게 익혀지니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다음은  껍데기를 즐겨보려 합니다. 사실 전 고기 보다도 껍데기를 좋아하는 편이죠. 통닭, 돼지등 뭐든 껍데기를 선호합니다.

 

 

 

 비교적 두툼해 씹을 때 쩍쩍 거리는 느낌이 훨씬 더 하죠~ 이 집은 껍데기만 즐기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다음은 돼지갈비입니다. 역시 초벌구이 되어 나오는 돼지갈비입니다.

 

 

 

 다소 달달한 것이 단 맛을 즐기는 분들께는 아주 좋아하실 듯. 그렇지 않은 저라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양념 맛입니다.

 

결론          두툼한 돼지 통고기를 즐기는 분들에게 아주 적합한 집으로 적당히 숙성시킨 통고기와 양념갈비, 그리고 껍데기가 맛이 좋아 고기꾼들과 술꾼들이 좋아라 할 곳입니다. 그리고 적당히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초벌구이를 해주어 육즙 충분한 마르지 않은 고기들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다만 10시가 마감이라 진정한 술꾼들이 2,3차로 찾기엔 무리가 있어 보여 아쉬울 뿐입니다. 배고프고 술 고픈 분들은 1, 2차로 즐겨찾기 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곳이라죠~

 

뚱보돼지갈비

주소: 서울시 중구 필동 1가 3-19

전번: 02) 2267-1801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