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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지귀(洛陽紙貴)

꿈에그린 2008. 7. 17. 10:33



    낙양지귀(洛陽紙貴)  
      
    뜻풀이 ´낙양의 지가를 올리다´하는 뜻.
    곧 저서가 호평을 받아 베스트 셀러가 됨을 이르는 말.

    진(晉:265∼316)나라 시대, 제(齊)나라의 도읍
    임치(臨淄) 출신의 시인에 좌사(左思)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추남에다 말까지 더듬었지만 일단 붓을 잡으면
    장려한 시를 썼다.
    그는 임치에서 집필 1년 만에《제도부(齊都賦)》를 탈고하고
    도읍 낙양 (洛陽) 하남성(河南省) 내으로 이사한 뒤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도읍 성도(成都), 오(吳)나라의 도읍
    건업(建 業:南京), 위(魏)나라의 도읍 업의 풍물을 읊은
    《삼도부(三都賦)》를 10년 만에 완성했다.
    그러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장화(張華)라는 유명한 시인이《삼도부》를
    읽어보고 격찬했다.
    이것은 반(班) 장(張)의 유(流)이다.
    후한(後漢) 때《양도부(兩都賦)》를 지은 반고(班固)
    《한서(漢書)》저술《이경부(二京 賦)》를 쓴 장형(張衡)과 같은
    대시인에 비유한 것이다.
    그러자《삼도부》는 당장 낙양의 화제작이 되었고
    고관대작은 물론 귀족 환관 문인 부호들이
    그것을 다투어 베껴 썼다.
    그 바람에 ´낙양의 종이 값이 올랐다[洛陽紙價貴]´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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