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요리

일본의 일반음식들

꿈에그린 2007. 12. 8. 22:09

 

 

" 밥의 종류 "

사시미데이쇼쿠 

생선회밥,국,일본김치의 세트메뉴인데요. 우리말로 회정식쯤 될려나?... 당근 비싸겠죠?

유도오후 데이쇼쿠

뜨거운 물에 데운 두부, 양념장, 밥, 국등으로 된 세트메뉴... 두부정식쯤 되겠군요... 안 먹어봐서 모르것지마서도 별 맛은 없을 것 같네여... 옆의 그림 참조...

오카유
지은 밥에 물을 더 붓고 펴질때까지 끓인 것입니다... 일본의 죽이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흰죽을 말합니다...(진짜 밥맛이겠네요...--;) 병에 걸렸을 때에는 우메보시 따위를 얹어서 먹기도 합니다...

오쟈
죽속에 야채나 생선고기 계란등을 넣고, 도니장 간장 등으로 가볍게 조미한 것입니다... 죠우스이라고 하구요... 식욕이 없을 때나 숙취로 소화가 안될 때 흔히 먹습니다..

다키고미고항
쌀과 버섯 산나물 밤 닭고기 등을 煞?잘라서 조미하여 함께 지은밥입니다. 작은솥에 이러한 방법으로 지은것을 [釜飯]이라 합니다...

팝밥
한국에서도 콩이나 팥을 섞은 밥을 즐겨 먹는데 일본에서도 찹쌀에 팥을 넣은 밥을 즐깁니다... 이를[赤飯]이라 하는데요... 팥 색깔이 밥 전체를 붉게 물들이기 때문이라는 군요... 홍색은 축하의 뜻이 담긴 색깔이므로 일본에서는 경사스러운 날에 먹습니다... 조미되어 있지 않아 깨와 소금을 쳐서 먹습니다...

오니기리
한국의 주먹밥과 비슷한 [오니기리]는 원래는 여행시의 보존식이었슴다... 제일 대중적인 것이 속에 우메보시가 들어 있는 것이구 다시마조림(고부노 쓰쿠다시)이 들어간 것, 명란젓(다라코) 연어(사께)등이 들어간 것 들도 있습니다...

김밥 (노리마키)
한국의 김밥처럼 속에 여러 종류의 재료를 넣어서 만 것은 [후도마끼]라 하며, 이것은 주로 오사카식(大阪式)입니다... 동경에서는 속에 재료를 한 종류밖에 넣지 않습니다... 간뵤를 넣은 것을 [노리마끼], 오이를 넣은 것을 [갓빠마끼], 참치회를 넣은 것을 [鐵火마끼]라 합니다...

자루소바
양념장에 찍어 먹는 냉면... 대충 감 잡히시져?

 

소바 (국수)

소바는 막 삶아냈을 때가 가장 맛이 있습니다... 따뜻하게 해서 먹는 국수는 뜨거울 때, 차게 해서 먹는 국수는 차가울 때 먹습니다... 식당에 따라서는 국수 삶은 물을 고객에게 서브하기도 하는데 이는 국수를 먹고 난 후 그대로 혹은 국수를 찍어 먹던 소스와 섞어 차나 음료 대신 마시면 됩니다... 그림 참조 하세엽...

냄비요리


에도시대 말기에 쇠고기냄비요리가 서민들사이에 보급되기 시작한 것이 냄비요리의 시초라고 합니다. 재료나 국물에 따라 스키야키, 모듬냄비, 두부탕 등 여려가지 종류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야채를 많이 섭취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영양이 골고루 배합되어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내용물을 덜 때에는 작은 그릇을 냄비에 가까이 가져가 젓가락 등으로 조금씩 덜도록 하세요...

스시 (생선초밥)


스시는 기본적으로 형태가 부숴지지 않도록 한입에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제 맛을 잃지 않도록 생선회 부분에만 소스를 가볍게 묻혀 먹으며(스시를 뒤집어서...), 생선회를 벗겨내고 소스를 묻힌다든지, 스시를 반으로 잘라 먹는 일은 삼가도록 합니다... 무식하다는 소리 듣습니다...--

 

차완무시


공기 그릇에 계란을 풀고, 육수, 새우, 표고, 고기 등을 섞어 찐 요리를 말합니다... 왼손으로 그릇을 들고 스푼으로 먹습니다...(일본 가보시면 알겠지만 수푼을 사용하는 경우가 참 드뭅니다...) 그릇이 뜨거울 때에는 종이냅킨을 손에 깔면 되구요... 스푼으로 내용물을 마구 휘저으면 다들 쳐다볼 겁니다... '무식한 넘' 이라는 표정으로...(--;)

일본의 대중요리 "

덴푸라 (튀김)

우리나라에서는 '덴푸라' 하면 흔히 오뎅이라고 부르는 튀긴 어묵을 말하지만 일본의 덴푸라는 우리와는 달리, 각종 야채나 어패류에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긴 요리를 총칭합니다...

이런 차이를 접어두고,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도 그렇거니와 우리도 일본이 덴푸라의 본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져...

덴푸라는 원래 대 육식 금지일을 의미하는 '우스템페로스(Os Temperos)'라는 말이 변형되어 만들어진 것임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순절 육식금지 기간에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먹던 음식으로, 일본의 나가사키에 있었던 포루투갈 선교사들이 전파했다고 함다...(언제 설명할 기회가 있겠지만 유럽의 대항해 시대에 일본은 아시아의 중요한 거점 이었슴다... 따라서 포루투갈이나 네델란드 문화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튀김을 간장에 찍어 먹는게 거의 전부 입니다만...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우리처럼 튀김요리를 별도로 먹기도 하지만, 우동이나 밥에 얹어서 먹거나 카레등과 같이 다른 요리와 같이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즐깁니다...

돈가스 (돈가스)


튀김요리의 하나인 일본의 '돈가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돈가스와는 차이가 있다. '돈가스'는 일본 사람들도 똑같이 '돈가스'라고 발음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본에서 그 이름을 가져온 것인데, 그 기원이야 어떻든 일본의 돈가스는 정말 먹어볼 만하다. 고기를 다져서 튀김옷을 입힌 후 기름에 튀긴 우리의 돈가스와는 달리, 일본의 돈가스는 고기를 스테이크처럼 두껍게 자르기 때문에 씹히는 고기맛이 아주 좋다. 또 이에 곁들여 나오는 윤기가 잘잘 흐르는 쌀밥과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된장국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한 끼의 든든한 식사로 아주 그만이다.

돈부리 (덮밥)


덮밥은 흰 밥 위에 각종 육류나 야채류를 요리해서 놓고 진한 국물을 얹어서 먹는 일품요리다. 값이 싸고 간편할 뿐 아니라 맛도 있어서 주머니 사정이 별로 좋지 않거나 바쁜 시간을 쪼개야 하는 사람들이 특히 애용한다. 수많은 종류의 덮밥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돈부리 전문점 또한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데, 어느 돈부리점이든 '규돈' 이라고 불리는 쇠고기 덮밥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라맨 (라면)


우리는 라면이라면 '끓는 물에 인스턴트 면과 스프를 넣고 3분 정도 더 끓인 후 식성에 따라 계란이나 파를 곁들여 먹는 거.' 뭐 이쯤으로 생각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라면은 우리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일본 라면은 한 봉지에 들어간 즉석 인스턴트가 아니라, 연구에 연구를 더한 기술 끝에 얻어진 요리사의 노하우가 농축된 육수가 중시되는 요리입니다...(물론 우리네 라면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식품임을 자부합니닷!!) 주로 일본인 미각에 맞게 양념한 중국식 밀가루 국수로 간장 소스나 된장으로 양념한 맑은 국물에 말아서 먹으며, �게 저며 구운 돼지고기와 콩나물, 중국 죽순 등을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일본의 라면 전문점에서 파는 라면은 종류도 상당히 다양할 뿐더러, 맛도 제각각이며, 값도 천차만별입니다... 몇 백엔 하는 라면부터 웬만한 고급 식사 한 끼 값을 능가하는 몇천 엔짜리 라면도 있습니다... 수많은 일본의 라면집 중에는 체인점의 형태를 띠고 전국 방방곡에 같은 맛을 제공하는 곳이 꽤 된다... 그 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남쪽 지방의 '하카다'와 북쪽 홋카이도의 '삿포로' 라면입니다... '하카다 라면'이라든가 '삿포로 라면'이라는 간판이 걸린 가게는 일단 기본 이상은 되는 라면점이는 말입죠.... 라면만을 취급하는 일본의 사이트가 하나 있어 소개합니다... 일본 사이트라서 한글 번역된 걸로 링크시켜 뒀는데요... 번역이 시원찮긴 하지만 무슨 소린지 감은 잡히실 겁니다...

 

우동


일본에는 우동 전문점도 참 많습니다... 전철역 안 한 귀퉁이에 있는 서서 먹는 간이 우동집부터 조그만 온천 마을에서 몇 대째 대물림으로 전수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동집에 이르기까지, 일본 곳곳에 자라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동의 종류도 다양하고 또 그것을 찾는 사람들 또한 많다는 얘기이기도 하네요... 면발만 보더라도 흰색의 두툼한 면발인 우리의 획일적인 우동과는 달리 일본 것은 아주 여러 가지 입니다... 그 중에서 메밀로 만든 우동면, 녹차를 써 녹색 빛을 띠는 면 등은 아주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우동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식당이라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주문을 하면 되겠지만, 대개의 우동집은 자동판매기의 여러 이름 중에서 (물론 일본어로 씌어진) 하나를 선택해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티켓이 나와 그것을 주방장에게 주면 그 우동을 만들어주는 식입니다... 재미삼아, 간편하고 저렴해 보이니 한번 이용해 볼 마음도 생기지만, 쥬스 자동판매기처럼 실물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동의 이름만 써 있으니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는게 단점 입니다... 수 많은 종류가 있으면 뭘 하나, 잘못 눌렀다가는 입에 맞지도 않는 이상한 것이 나온는데... 실제로 전 옥자(玉子)라고 써 있는 티켓을 뽑아서 주방장에게 보여 줬는데여... 한 동안 절 쳐다 보더니만 실~ 웃으시데요... 그러면서 날 계란 하나를 건네주시는 겁니다...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이런 난감한 경우를 위해서 추천할 만한 우동을 하나 소개합니다... 일본 음식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 일본 음식만을 계속 먹다 보면 속이 닝닝해서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이럴땐 '기무치(김치!!!)우동' 하고 종업원에게 물어봐서 없단 사인이 온다면 '싯포쿠 우동'. 이라고 하는게 적당할 성 싶습니다... 버섯, 어묵, 야채 등을 넣고 끓인 우동이라 칼칼한 맛은 없어도 담백하니 속은 풀릴 것입니다...

 

 

잘알지만 잘 모르는 일본요리 이야기

 

잘알지만 잘 모르는 일본요리 이야기

 

 

사시미(회), 스시(초밥), 샤브샤브, 우동…

 

우리 일상에서 친숙하게 맛볼 수 있는 이런 음식들이 일본에서 전해진 음식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국내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런 요리를 굳이 일본에서 찾을 필요가 있을까?   정답은 YES다.

 

이름과 모양은 같아도 그 속에 담긴 숙성된 맛은 닮을 수가 없는 것이다. 같은 회라도 서울에서 먹는 회와 강원도에서 먹는 회는 그 맛에서 현저한 차이를 느끼게 한다. 유명 음식점 간판에 주로 등장하는 단어 중 '원조'라는 단골문구는 심심해서 붙인 것이 아니다.

그 만큼 원조의 맛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식사 때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나라, 담배를 피지 않는 일본의 요리사, 오미(五味)의 감각이 아리송한 요리들… 이 모든 일본음식의 비밀을 풀어보자.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일본요리의 기본이다

 



    요리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어려운 테크닉은 재료 본래의 맛과 향을 얼마만큼 살리느냐에 달려있다. 이런 테크닉을 잘 활용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사시미나 초밥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흔히 '날것'이라고 불리는 이상한 요리법이 바로 일본요리의 대표적이고 독창적인 요리법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서양 사람들은 사시미를 먹을 수 있나 없나로 미식가임을 증명하기도 한다.

   사시미로 유명한 고급레스토랑의 요리사는 일본의 사무라이의 능력(?)을 인정받은 칼잡이로, 사시미 전용 칼과 보통 칼을 철저히 구분시키고 위생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요리사는 담배를 절대로 피워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 손에 담배냄새가 배면 사시미의 맛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정말 감동적인 프로정신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사시미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도 모자라 상추에 마늘에 고추에 쌈장까지 얹어서 먹지만, 일본에선 이렇게 먹다간 요리사가 바로 칼 들고 쫓아온다. 사시미는 세심하고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인 만큼 먹는 방법도 중요하다.

 

    등푸른 생선은 회에 직접 와사비를 발라서 간장을 찍어 먹어야 하며 무즙은 넣어서는 안 된다. 또 흰살 생선은 회를 뜨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데 두껍게 썬 것은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고 얇게 뜬 것은 폰즈라는 소스에 찍어 먹어야 참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사시미는 일본 오사카가 유명한데 바다가 인접해 있는 지리적인 조건 때문이다.

   일본 음식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담백함이다. 오미(五味)의 감각 중 어떤 미각을 자극 하는 맛인지 알 수 없는 아리송한 맛이 일본요리의 매력이다.

   그 대표적인 음식이 우동이다. 우동과 뎀푸라(오뎅)는 우리 나라에서 길거리 포장마차나 술 한잔하고 난 후 먹는 디저트로 유명하다. 특히 겨울에 먹는 꼬치에 낀 오뎅은 겨울풍경의 익숙한 모습이다.

   국물 맛이 끝내주는 우동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음식으로 종류도 다양하고 그만큼 찾는 사람도 많다. 면발도 통통한 너구리같은 굵은 면부터 가는 면까지 다양하고 메밀, 녹차, 각종 야채를 믹스한 면도 있다.

   싯포쿠 우동은 버섯으로 국물을 내고 기츠네 우동은 유부를 달게 졸여서 만들며 자루소바는 메밀우동이다. 이외에도 각종 재료를 이용한 우동들이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이외에도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라면, 덮밥 또한 빼놓을 수 먹거리다. 라면은 일본음식이다. 하지만 우리의 라면과는 무늬만 같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라면은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요리이다. 국물도 수프가 아닌 고기를 푹 고은 육수를 이용한다. 여기에다가 간장 소스나 된장, 얇게 저며 구운 돼지고기, 콩나물 등을 곁들여 먹는다.

 

그래서 일본의 라면은 종류도 다양하고 고급 요리에 속하는 라면도 있으니 요리임에는 틀림이 없다.

 

   덮밥은 돈부리라고 불리는데 말 그대로 각종 육류나 야채를 요리해서 밥 위에 얹어 먹는 음식이다. 일본의 덮밥은 값이 저렴하고 간편하다는 이점 때문에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규돈이라고 불리는 쇠고기 덮밥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가장 즐겨먹는 베스트 덮밥이다.
  

    이렇게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은 우리에게 모두 친숙하고 한번쯤은 맛보았던 것들이다. 사시미와 초밥 같은 고급요리부터 우동과 라면 같은 서민적인 요리까지 고르게 발달된 일본. 일본음식은 강한 맛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입맛을 담백함으로 정화시켜주는 모티브가 된다.

   나라마다 식사예절은 조금씩의 차이가 있는데 일본은 재미있는 식사 예절법이 있다. 식사를 할 때는 고개를 숙여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 이는 개나 고양이가 먹이를 먹을 때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이다. 그래서 일본은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는다. 

   국물은 두 손으로 그릇을 받치고 마시는 것이 관례이고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니 꼭 명심하자.

 

   정통 프랑스, 이탈리아 요리를 싼값에 맛볼 수 있는 일본, 일본에서는 일본음식 외에도 또 다른 즐거운 먹거리가 있는데 정통 프랑스, 이탈리아 요리를 싼값에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인들은 프랑스, 이탈리아 요리를 우리의 자장면이나 햄버거처럼 별 특별한 요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일본 거리에선 이들 전문 레스토랑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요리사들도 현지에서 직접 요리를 배운 전문가들로 현지 음식 맛에 못지 않은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요리뿐만이 아니다. 와인 전문점도 상당히 많은데 와인 전문가까지 두어 와인을 고르고 마시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특히 가장 좋은 점은 이들 요리를 점심시간을 이용한 할인된 가격으로 싼값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여행을 하기 때문에 먹는 사람, 먹기 위해 여행을 하는 사람. 일본인들은 후자에 해당한다.  일본인들은 음식이란 즐거움이라고 표현한다.

    분명 맛있는 음식은 사람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이젠 음식은 단지 허기를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민성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매개체가 된다.

 

스시(壽司) -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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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과 야채를 넣은 스시는 식초, 소금, 그리고 미린
(조미료로 쓰는 달콤한 쌀술)으로 맛있게 조미한 대중적인 일본음식이다.
초밥은 원형, 또는 여러 가지 다른 모양의 형태로 생선이나 조개류와
계란·야채 등의 날것이나 조리한 것을 섞어서 밥속에 넣거나 얹어서 만 것이다.
초밥은 보통 손으로 간장에 찍어 먹는다.

라멘(ラ-メ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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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일본인 입맛에 맞게 양념한 중국식 밀가루 국수를 간장 소스나
된장으로 양념한 맑은 국물에 말아서 먹으며, 얇게 저며 구운 돼지 고기와 콩나물,
중국 죽순 등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덴푸라(てんぷら) -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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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과 야채튀김 등의 재료를 계란을 섞은 밀가루 반죽에 무쳐 식용유에 튀겨낸 것이다.
먹을때는 미린으로 맛을 낸 간장에 찍어 먹는다.
이 간장소스에는 채친 무와 생강을 넣기도 한다.
원래 새우, 오징어, 생선, 붕장어 등을 혼합한 재료에 찬물과 계란, 밀가루 등을 섞어
묽은 반죽처럼 만든 후 내용물을 넣었다가 빼서 참기름과 같은 기름에 튀겨낸
음식을 가리킨다.

스노모노(酢の物) - 초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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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모노는 초무침이라 할 수 있는데, 어패류나 야채를 소금에 절였다가
설탕·식초·간장을 넣고 새콤하게 무치는 요리이다.
식사 도중 입안을 산뜻하게 하거나 입가심을 위한 것으로
서양 요리의 샐러드와 비슷한 반찬이다. 스노모노는 적은 양으로
계절 감각을 나타낼 수 있어 일본 요리에서는 빠져서는 안 될 요리이며,
더우기 주 요리 사이에 영향의 균형을 맞추기도 한다.

스키야키(すき燒き) - 전골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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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 위에서 끓인 고기 야채 요리로, 얇게 저민 연한 고기 조각과
두부·곤약·버섯·파 등을 간장과 청주·설탕으로 양념해서 끓인다.
그리고 식혀 먹기 위해 먹기 직전에 생달걀을 푼 작은 접시에 담궜다 먹기도 한다.

우동(うどん) - 가락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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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국수보다 좀 더 굵은 우동은 밀가루로 만든 흰색의 일본 국수로,
소바와 같이 차고 연한 간장 국물에 담궜다 먹거나 잘게 썬 파와 고춧가루를
넣은 뜨거운 국물에 말아 먹는다.

낫토(納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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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콩을 발효시켜 만든 끈적끈적한 식품으로 청국장과 비슷한 독특한 냄새를 풍긴다.
보존식품의 하나이며 요즘은 스치로폴용기에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다.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포장을 뜯어 그릇에 옮긴 후, 파를 잘게 썰어놓고
간장과 겨자를 조금 넣어 섞는다. 끈적끈적하게 풀어지면 뜨거운 밥위에 옮겨 먹는다.

사시미(刺身) -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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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일품요리를 대표하는 것이 사시미이다.
일찍부터 생선 먹는 방법이 발달하여 계절, 생선의 맛이나 촉감에 따라
다양한 요리가 등장했다. 회에 쓰이는 재료는 무수히 많으나 재료에 따라 써는
방법도 여러가지여서, 사시미 문화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이다.

야키니쿠(燒き肉) - 불고기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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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에게 인기 있는 우리 나라의 음식으로 단연 야키니쿠를 들 수 있다.
불고기나 삼겹살 등의 육류를 구워 먹는 것으로,
특히 '야키니쿠 다베호다이(燒き肉食べ放題)' 라 해서 뷔페와 같이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있어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오니기리(お握り) -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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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기리란 주먹밥을 가리키는데, 밥에 소금으로 간을 하거나 깨,
쇠고기 다진 것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넣고 삼각형으로 뭉친 후
그 주변을 김으로 감싼 것이다. 한국의 주먹밥과 비슷한 오니기리는
원래는 여행시의 보존식이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파는 오니기리는 김이 밥에 눌러붙지 않도록 김과 밥 사이에
비닐로 포장되어 있다.

소바(そば) - 메밀국수
계란과 고구마 전분을 첨가한 메밀가루로 만든 가늘고 긴 갈색을 띤 국수로
국물을 뜨겁게 해서 먹거나, 차갑고 순한 간장 국물에 조금씩 찍어서 차게하여 먹는다.
잘게 썬 파와 다른 양념을 조미료로 사용한다.
소바에는 묽은 양념장이 나오는데, 이 양념장은 동쪽으로 갈수록 진해지는 경향이 있다.

돈부리- 덮밥
덴돈(てんどん)::
밥위에 새우튀김이 얹혀 있는 것.
새우 덴푸라 한두개를 얹은 밥에 소스와 미린으로 맛을 낸
독특한 양념 간장에 찍어 먹는다. 약간의 소스를 밥 위에 쳐서 먹기도 한다.

스이모노(吸い物) - 국
스이모노를 크게 분류하면, 맑은 장국과, 된장을 풀어 끓인 탁한 국으로 나눌 수 있다.
일본의 국은 숟가락으로 떠먹는 대신 젓가락으로 가볍게 저어 그릇을 입에 대고 마시며
가끔 내용물을 젓가락으로 건져 먹는다. 대표적인 것으로 미소시루가 있다.

쓰케모노(漬物) - 김치류
쓰케모노는 채소류를 소금, 쌀겨, 된장, 간장 등에 담가 만든 일본식 김치로,
입 안을 개운하게 해 차의 맛을 더욱 느끼게 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다쿠앙과 우메보시다.

나베모노(なべもの) - 냄비요리, 국물요리
냄비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국물을 넣어 끓인 것으로
대표적인 요리로 샤부샤부가 있다.

벤토- 도시락
일본에서는 편의점이나 도시락 전문점 등 어디에서든 도시락을 쉽게 살 수 있다.
주로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많이 먹는데, 점심시간이면 도심 어디서나
줄을 서서 도시락을 사려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나미(花見)등의
피크닉에도 빠질 수 없는 것이 도시락으로, 싼 것부터 매우 비싼것까지 다양하다.

니모노(煮物) - 조림
니모노는 조림이라 할 수 있다. 다시마나 가다랭이포 국물에 간을 맞추고
육류·어패류·야채류등을 넣고 졸여서 연하게 조리한 요리로,
반찬은 물론 술안주까지 일본인의 평상시 식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리이다.

야키모노(燒き物) - 구이
데리야키 (てりやき) ::
소고기나 돼지 고기,또는 생선에 양념을 발라서 구운 것.
이때 쓰는 양념이 데리소스이다.

쓰키다시(突き出し) - 곁들인 안주
쓰키다시는 식욕을 촉진하도록 간단히 입가심을 하는 요리로,
죽순두부·달걀두부 등을 차게 해서 먹기도 하며 겨울철에는
생선·미역·해삼 등을 먹는다. 반주에 곁들이는 가벼운 술안주로 적당하다.

카레 & 돈까스 (カレ- & 豚カツ)
일본의 전통음식이 아님에도 어느덧 일본의 가장 대중적이 음식이 되어 버린
카레와 돈까스는 일본인들에게 최고의 인기 음식이다.
싼 것부터 비싼 것까지 음식의 종류와 가격이 다양하며, 카레의 경우
우리보다 색이 진하며 각양각색의 재료가 양념으로 사용된다.
일본의 돈까스는 우리나라의 돈까스보다 질과 맛에서 한 차원 높은데,
최근 우리나라에도 일본식 돈까스를 표방하는 가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