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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진실☆

꿈에그린 2015. 9. 7. 15:15

☆공자의 진실☆

죽은 성완종과

목숨을 걸겟다는 이완구 총리가

진실을 다투는 일을 보고

공자(孔子)와 안회(顔回)의 일화를

생각하게 합니다.

 

안회(顔回)는

배움을 좋아하고 성품도 좋아

공자(孔子)의 마음에 든

제자중의 하나였다.

 

하루는 공자의 심부름으로

시장에 들렀는데

한 포목점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시끄럽기에

무슨 일인가 해서 다가가 알아보니

가게주인과 손님이 시비가 붙은 것이다.

 

포목 사러온 손님이

큰 소리로 3 x 8은 분명히 23인데

당신이 왜 나한테 24전(錢)을

요구하느냐 말이야~

 

안회는 이 말을 듣자마자

그 사람에게 먼저 정중히 인사를 한 후

3 x 8은 분명히 24인데 어째서 23 입니까? 당신이 잘못 계산을 한 것입니다

하고 말을 했다.

 

포목 사러온 사람은

안회의 코를 가리키면서

누가 너더러 나와서 따지라고 했냐?

도리를 평가 하려거든 공자님을 찾아야지.

옮고 틀림이 그 양반만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가 있다 !

 

좋습니다.~

그럼 만약 공자께서

당신이 졌다고 하시면 어떻게 할 건 가요?

 

그러면 내 목을 내 놓을 것이다,

그런데 너는~?

 

제가 틀리면 관(冠)을 내 놓겠습니다~

 

두 사람이 내기를 걸고는

공자를 찾아갔다.

 

공자는 사유 전말을 다 듣고 나서

안회에게 웃으면서 왈:

 

네가 졌으니

이 사람에게 관을 벗어 내 주거라.

 

안회는 순순히 관을 벗어

포목 사러온 사람에게 주었다.

 

그 사람은 의기 양양히

관을 받고 돌아갔다.

 

안회는 공자의 판정에 대해

겉으로는 내색을 할 수 없었지만

속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자기 스승이

이제 너무 늙었고 우매하니

더 이상 배울게 없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안회는 집안일을 핑계로

공자에게 고향에

잠시 다녀 올 것을 요청하였다.

 

공자는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허락하였다.

 

떠나기 직전에

공자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갔었는데

공자가 일을 처리하고는

즉시 바로 돌아 올 것을 당부하면서

안회에게 "두 마디" 충고를 해주었다.

 

"천년고수막존신"

(千年古樹莫存身),

"살인부명물동수"

(殺人不明勿動手),

 

안회는 작별인사를 한 후

집으로 향해 달려가다가

길에서 갑자기 천둥 소리와

번개를 동반한 큰 소나기를 만나

잠시 비를 피하려고

급한 김에 길옆에

오래된 고목나무 밑으로

뛰어 들어 가려는데..

순간 스승의 첫 마디인

천년고수막존신 (千年古樹莫存身)

"천년 묵은 나무에 몸을 숨기지 말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도 그 동안

사제(師弟)의 정을 생각해서

그가 해준 충고 한번쯤은

들어줘야지 하며

그곳을 다시 뛰쳐 나왔는데

바로 그 순간에 번쩍하면서

그 고목이 번개에 맞아

산산 조각이 되버렸던 것이다.

 

안회가 놀라움에 금치 못하고:

스승님의 첫마디가 적중이 되었고

그러면, 두 번째의 충고에 의 하면

과연 내가 살인을 할 것인가?

 

한참 달리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늦은 심야였다.

 

그는 집안으로 들어가 조용히

보검으로 아내가 자고 있는

내실의 문고리를 풀었다.

 

컴컴한 침실 안에서

손으로 천천히 더듬어 만져보니

아니 침대 위에 두 사람이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와

검을 뽑아 내리 치려는 순간

공자가 충고한 [두 번째 ]가

생각이 난 것이다.

 

살인부명물동수 (殺人不明勿動手)

"명확치 않고서는 함부로 살인 하지 말라"

 

얼른 촛불을 켜보니

침대위에 한쪽은 아내이고

또 한쪽은 자신의 누이동생이

자고 있었다.

 

안회는 다음 날, 날이 밝기 무섭게

공자에게 되돌아가 스승을 만나자마자

무릎 꿇고 하는 말이:

 

스승님이 충고한 두 마디 말씀 덕분에

저와 제 아내와 누이동생을 살렸습니다........

 

어떻게 사전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까.~?

 

공자는 안회를 일으키면서 왈:

 

어제 날씨가 건조하고 무더워서

다분히 천둥 번개가 내릴 수가 있을 것이고

너는 분개한 마음에 또한

보검을 차고 떠나기에

그런 상황을 미리 예측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공자는 이어서 말하길:

 

사실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었지.

네가 집에 돌아 간 것은 그저 핑계였고

내가 그런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해

내가 너무 늙어서 사리 판단이 분명치 못해

더 이상 배우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한번 잘 생각해보아라.

 

내가 3 x 8 = 23 이 맞다고 하면

너는 지게 되어 그저 관하나

내준 것뿐이지만 만약에

내가 3 x 8 = 24가 맞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목숨 하나를

내 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안회야 말해보거라-

관이 더 중요 하더냐 ?

사람 목숨이 더 중요하더냐"?

 

안회가 비로소 이치를 깨닫게 되어

"쿵"하고 공자 앞에 다시 무릎을 꿇고

큰 절을 올리면서 말을 했다: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스승님의 대의(義)를 중요시하고

보잘 것 없는 작은 시비(非)를 무시 하는

그 도량과 지혜에 탄복할 따름입니다.

 

그 이후부터 공자가 가는 곳에서

안회가 그의 스승 곁을 떠난 적이 없었다.

 

우리가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때에는 당신의 고집한 소위

자신이 옳다고 하는 도(道)를

억지로 이기기도 하겠지만

그로 인하여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될 수도 있으며

매사에는 경중완급(輕重緩急)이 있는 법

 

아무 의미 없는

체면, 쟁의, 분개 때문에

후회 막급한 일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에 안녕과 건강생각하며

힘을 냅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