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에게 빗을 팔아라

스님에게 빗을 팔아라"

한 회사(會社)에서 영업부(營業部) 지원(志願)자(者)에게
'빗(梳)을 스님에게 팔아라'는 문제(問題)를 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은
"머리 한 줌 없는 스님에게 어떻게 파느냐"며 포기(抛棄)
했습니다.

남은 사람은 놈현씨, 앵삼씨, 엉터리씨 세 사람.
면접(面接) 담당자(擔當者)는 말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열흘 동안 스님들에게 나무빗을 팔고 난 뒤 상황(狀況)을 보고하세요."

열흘이 지나 세 사람이 돌아왔습니다.
이들의 판매 실적(實積)은 각각 빗 1개, 10개, 1,000개였습니다.
출제자(出題者)는 1개를 판 사람에게 어떻게 팔았느냐고 묻자,
"머리를 긁적거리는 스님에게 팔았습니다." 라고 대답(對答)합니다.

1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신자들의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端正)하게 다듬기 위해
절에 비치해놓으라고 설득(說得)했죠" 라고 대답했습니다.
10개 판 사람은 1개판 사람과는 확실(確實)히 접근(接近) 방법(方法)이 다릅니다.

1000 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1,000개를 판 사람은
"열흘이 너무 짧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이 팔릴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빗을 머리를 긁거나 단정히 하는 용도(用度)로 팔지
않았습니다.

그가 찾은 곳은 깊은 골짜기에 위치(位置)한 유명(有名)한 절.
주지(住持)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이곳을 찾아오는
불자(佛子)님께 부적과 같은 뜻 깊은 선물(膳物)로
빗에다 스님의 필체(筆體)로 “적선소(積善梳)”(덕을 쌓는빗)라 새겨 주면 포교(布敎)의 효과(效果)가 더욱 클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지스님은 나무빗 1천 개를 사서 신자(信者)에게 선물했고,교인(敎人)들의 반응(反應)도 폭발적(爆發的)이었습니다.
그래서 수 만개의 빗을 납품(納品)하라는 주문(注文)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모든것은 생각하는대로 됩니다.
생각을 바꾸면 결과(結果)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