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과 꽃내음 가득한 봄날 오후
남산타워에는 활짝핀 벚꽃보다 아름다운 이들이 있어,
홍조띤 부러움이 내 얼굴을 물든다.
부러우면 지는거라 했는데..
그들이 아름다워 보이는건
맞잡은 그들의 손에서 느껴지는 사랑때문이리라.
수줍게 잡고 있는손,
놓칠세라 꼬옥 잡고 있는손,
잡은손이 쑥스러워 부끄러워하는 손,
모두 잡는 방법과 모양은 다르나,
서로에게 전해질 사랑때문인지,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인다.
잡은 손 만큼이나,
사랑하는 방법도 제각기 다를지라도,
그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이들,
선뜻 손을 주지 못하고 있는 이들,
올 봄이 다 지나가기전에 사랑이 시작되길 바래본다.
나도 누군가의 손을 잡을 용기가 있을까,
따스한 봄 햇살아래 잠깐의 꿈일지라도,
누군가의 손을 잡고 아름다운 봄날을 거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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