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중 공산군은 침범지역내에서 불법 남발한 지폐를 강제 유통시킴은 물론 공작 자금으로 사용 함으로서 경제질서의 파괴를 획책하였다. 정부는 피침지역에서 불법남발한 적성 통화(敵性 通貨)의 유통을 막고 경제 교란 행위를 봉쇄하기 위하여 1950년 8월 28일 조선은행권을 한국은행권으로 교환하는 제 1 차 통화 조치를 단행하였다. 1953년 1월 16일 제1차 통화조치가 완결되는 기간중인 1951년 10월 한국조폐공사법의 발효와 더불어 1952년 10월 신 1,000원권과 500원권을 인쇄하게 됨으로서 조폐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어 그후부터는 은행권 인쇄를 모두 한국조폐공사가 전담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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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권 1950.7.22 |
천원권 195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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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원권 1952.10.10 |
신 천원권 1952.10.10 | |
전란으로 인한 막대한 전비지출과 생산활동의 위축, 통화의 대외가치 폭락으로 정상적인 무역 불균형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수습하고 금융, 생산활동을 안정된 통화의 터전에 올려 놓기 위하여 정부는 1953년 2월 원화에서 환화로 개칭 100대 1의 평가절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차 통화조치를 단행하였다. 미국 연방 인쇄국에서 제조된 이 은행권은 평판 인쇄된 것이었으나 광복후 이 당시까지 발행된 어떤 은행권보다 고급종이를 사용한 뛰어난 화폐였다. 즉 형광물질을 넣어 자외선을 비추면 바탕이나 번호 색상이 바뀌며, 색사(色絲)를 넣어 위조가 어렵게 특수 제조된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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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환권 1953.2.17 |
백환권 1953.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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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권 1953.2.17 |
오환권 1953.2.17 | |
한국은행은 1953년 통화개혁시 미국에서 제조반입하여 발행한 은행권을 국내 제조권으로 대체하기 위하여 1953년 3월 17일에 신 십환권, 같은 해 1953년 12월 18일 신 백환권을 각각 발행하였다. 발행초기에는 신 십환권및 신 백환권 모두 황색 조폐지를 사용하여 발행하였으나 신 십환권은 1953년 12월 15일 부터 신 백환권은 이듬해 2월 1일부터 각각 백색 용지로 바꾸어 발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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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십환권(황색지) 1953.3.17 |
신 백환권(황색지) 1953.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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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십환권(백색지) 1953.12.15 |
신 백환권(백색지) 1954.2.1 | |
1956년 3월 새로운 액면의 은행권 발행이 이루어져 도안을 약간 변경한 오백환권을 발행하였다. 1957년 3월에는 신 천환권을 발행하므로서 소액 은행권 오환권 및 일환권을 제외하고는 미국제조 은행권을 모두 국내 제조권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1953년 2차 통화조치에 의해 환 은행권이 발행된 이후 1958년까지 발행된 신종 은행권은 9 권종에 달하였으며 특이한것은 이중 오십환권 및 신 십환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승만 대통령의 초상을 앞면 도안으로 채택한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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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환권 1956.3.26 |
(외산용지) 신 천환권 1957.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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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용지) 신 천환권 1957.3.26 |
개 백환권 1957.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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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오백환권 1958.8.15 |
오십환권 1958.8.15 | |
1960년 4.19혁명으로 경제의 안정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제반 경제현실화 정책이 실시되자 한국은행은 새로운 경제질서확립을 상징하 는 뜻에서 새로운 도안의 은행권을 발행하였다. 먼저 1960년 8 월 15 일 종전 신 천환권의 도안을 세종대왕으로 변경한 개 천환권을 발행하였고 이어 1961년 4 월 19일에는 역시 세종대왕을 도안으로 한 개 오백환권을 발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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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62년 5월 16일에는 개 백환권의 도안을 변경한 개갑(改甲) 백환권을 발행하였다. 개갑 백환권은 당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추진을 위한 국민 저축심 앙양을 위하여 저축통장을 들고 있는 모자상을 도안으로 채택하였으며, 전후 양면 모두 한자 사용없이 순수한 한글만으로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개갑 백환권은 그해 6 월 10일의 통화개혁으로 발행된지 불과 24일만에 유통 금지됨으로써 한국은행권이 발행된 이래 최단기간 유통된 화폐로 기록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