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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에 맞지 않고도 떨어지는 새

꿈에그린 2008. 6. 23. 16:16

        화살에 맞지 않고도 떨어지는 새 명궁 한 사람이 위나라 왕과 유람을 하고 있었다. 명궁이 위왕에게 말했다. "제가 활을 쏘아 새를 맞추지 않고도 떨어뜨리는 것을 보여드릴까요?" "활쏘는 기술에 그런 것까지 있느냐?" "있지요." 조금 후에 기러기 한 마리가 날아오고 있었다. 명궁은 활을 헛쏘아서 화살이 기러기 옆을 스쳐 가게 하였다. 그런데도 과연 기러기는 땅에 떨어졌다. 위왕이 놀라 물었다. "아니 어떻게 그런 기술을 가지고 있느냐?"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 "이 기러기는 나는 것이 매우 느리고 우는 소리는 슬펐습니다. 느리게 나는 것은 상처가 아프기 때문이고 처량하게 우는 것은 무리를 잃은 지 오래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화살소리를 듣게 되면 놀란 나머지

        더욱 높이 날고자 갑자기 힘을 쓰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상처가 파열되어 떨어지는 법입니다." - 전국책 - ----------------------- 마음이 불안한 기러기는 화살을 맞지 않고도 떨어진다. 사람도 이와 같다. 어떻게 마음 먹는가에 따라 사람은 어떤 일을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자신감을 갖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어떻게 해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가? 자신감은 단련에서 나온다. 이는 절벽에서 수양을 쌓는 거창한 단련이 아니다. 소소한 단련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로 결심하고 삼사일만 이 결심을 지키게 되면 약간의 자신감은 생길 것이다. 이 결심이 지켜지지 않을 때는 어찌하는가? 다시 시도해 보아야 한다. 그래도 안 되면 또다시 시도한다. 이런 사람을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의지가 강하다는 것은 안 되어도 다시 시작하는 것이지 한 번에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의지가 강한 사람은 없다. - 허성도님의 '도시를 걷는 낙타'중에서 - ..혹자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감은 '자신감' 제일 맛없는 감은 '열등감' 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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