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으로 태국여행하기!!!!
이제목을 보면... 지금 카오산에서 배고파하며 여행하시는분들은.... 부유한 여행이라고 여기실수도 있을만큼....
충분히 넉넉한 돈입니다!!!
물론 뱅기 티켓은 제외이구요..... ( 티켓은 시즌과 할인항공권을 잘 고려해.....구한다면... 최저 20만원대로도 구하실수 있어요..)
제가 태국 여행하던 공식은 800바트 / 1day 였습니다....... 대략 2만원이지요!!!
물가감안하고 태국의 GDP 감안하면........ 한국에서 10만원으로 하루를 지내는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넉넉해 보이시죠? *^^*
여행을 준비하면 가장큰금액이......티켓 + 숙박비일것입니다.......
한달 숙박비!! 어마어마 할수도 있겠지만........
태국은 여행자들의 천국답게...... 정말 저렴한 숙소부터.... 입이 벌어지는 호텔까지 다양합니다!!!
태국의 여행지마다 있는 도미토리의 경우는 80밧~120밧 ( 2000원~3500원 ) 이면 충분히 하루 숙박이 가능합니다.........
한달 30일동안 머물러 봐야...... 6~8만원밖에 안드는것이지요.....
물론 공동화장실에....공동샤워장이고......
한방에 5 ~30개의 침대가 있어... 불편할수도 있지만...( 보통 남녀혼숙입니다. )
우리같은 가난한 백패커들에겐..... 사막위의 오아시스나 다름없는 곳이죠!!!!
그담많이 들어가는 경비가...식비 입니다.....
먹거리의 천국인 태국에는.... 무한한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길거리에 우리입맛에도 맛는 직화구이 바베큐도 즐비하고... 그밖에 볶음국수나....펜케익..크레페 등등...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습니다..
한끼식사의 경우도...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가거나.... 시장같은 곳에 가면......
볶음밥이 20 ~30밧 ( 500원~800원 ) 이면 한끼식사를 해결할수 있습니다......
자 그럼...... 하루 경비 800밧중에.....먹고 자는걸 200밧으로 해결했으니...... 600밧이 남죠!!! *^^*
먹고자는것만 해결이 되면... 남은 돈으로 무한한 여행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태국은 남북으로 엄청나게 긴나라라....... 방콕에서 남쪽이나 북쪽으로 이동할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푸켓이나 치앙마이로 이동할경우....... 15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여행사를 통해 버스를 예약한 경우는.......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중간쯤에서... 각각의 행선지로 나뉘어지기 때문에.....
대기시간을 포함하면 20시간이 넘게 걸릴때도 있습니다.......
버스예약은 여행사마다 가격이 많이 틀린데....... 200~400밧에 충분히 예약할수 있습니다....
북쪽이나 남쪽으로 이동을 하셨다면.... 거기서 옮겨다니는 교통비가 필요할터인데......
썽태우라는것을 많이 타게 됩니다......
일정한 노선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도 많고..... 원하는곳 말하면 보통 데려다 줍니다!!! 가격또한 20바트 전후로 싼편이구요....
평균잡아 하루 교통비를 나눠보면 하루에 100바트 이상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자~ 그럼 기본적인 경비를 해결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눈구경하는데 경비가 들겠죠
일일투어를 많이 하게 될텐데...... 평균적으로 500바트 내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앙마이 트레킹의 경우는 좀더 비싸긴 하나..... 1박2일 또는 2박3일간...숙식이 제공되니.... 따져보면 비싼게 하나도 없구요..
일일투어또한 중식이 제공되고... 교통편이 제공되니... 500바트전후라 해도...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50만원으로 한달을 여행하면 정말 헝그리하다 생각될수도 있으나...
막상 해보면..... 거하게 씨푸드도 한번 먹을수 있고..... 바닷가에선 체험스쿠버다이빙도 한번 해보실수 있을만큼 넉넉할수도 있습니다...
하루일정이 끝나면.... 야외바에 앉아서... 맥주한병 즐길수 있는 여유도 있구요......
한번도 안가보셨던 분이라면... 위의 글만으로는 감이 안오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태국 여행을 했던 1999년 12월의 일정과 경비를 대충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7년이나 지나버린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대충 적을께요....
그리고 12월~1월이면..... 성수기중에서도 피크시즌이라... 물가도 비싼때였습니다......
일정 : 1999년 12월 23일 ~ 2000년 01월 21일 ( 천년간 여행하는거라고 무지 좋아라 했었습니다.. ^^;;; )
12/23 ~ 12/26 - 카오산에 머물면서 분위기 파악
12/26 ~ 12/29 - 치앙마이 트레킹 , 치앙마이 투어
12/29 ~ 12/30 - 푸켓
12/30 ~ 01/02 - 피피섬 ( 스노클링 , 스쿠버다이빙 )
01/02 ~ 01/08 - 방콕 ( 일일투어 다수.. 수상시장,로즈가든 ,아유타야 ,깐차나부리 ,롭부리 , )
01/09 ~ 01/13 - 캄보디아 앙코르왓
01/13 ~ 01/16 - 방콕 카오산
01/16 ~ 01/19 - 파타야
01/19 ~ 01/21 - 방콕 시내투어
이정도의 일정이었구요..... 전 티켓팅에 50만원정도 들었고... 여행경비가 50만원정도 들어서..총 100만원짜리 여행이었어요...
초행치곤 충분히 알찬 여행이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세세하게... 뭘했었는지...어떤숙소에서 얼마짜리 밥을 먹었는지는 넘 많아 다 쓸수가 없겠지만... 위의 루트를 다 하는 데 암튼 50만원 이었어요.....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이야..... 어디 하면.... 경비가 머릿속에 줄줄 나오겠지만...
초행이신분들은.....막막하기만 할것 같습니다....저또한 그랬으니까요....
1999년이 저의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오죽 막막하고 답답했으면....... 배낭속에 버너,코펠,부탄가스 넣어서 거기서 밥해먹을 생각했다가.. ( M/T도아니고.. ㅡㅡa )
공항 검색대에서..... 부탄가스 발견하고 완전망신 당했었어요... ㅡㅡa
헝그리하게..가난하게...힘들게 하는 여행이 전부는 아니지만.........나름 추억은 있습니다......
여행이 극기훈련이 되서는 안되겠지만.....충분히 아끼면서... 나름 알찬 여행 가능하리라 생각해요.......
전 요즘음 태국 들어가면....중급정도의 호텔에 묵는편인데.... 침대에 누워서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요 *^^*
영화 " The Beach " 보고...태국으로 여행가겠단 결심을 했었고.......
영화속 디카프리오가 잤던 푸켓의 on&on hotel 찾아..몇시간을 헤메고......
디카프리오가 잤던 방을 꼭 달라고 하던 때 생각하면.... 지금도...웃겨요!!!!
배낭여행 꿈꾸시는분들이라면..... 보통 젊으신분들이겠죠!!!!
20대 초중반에 배낭여행을 아직 시도해보지 않으신분들이라면.......무조건 티켓부터 사세요!!!
그리고...... 무조건 날라가세요.........
젊음이라는 힘은 아무것도 막지 못합니다!!!!!
첫여행에 대한 두려움, 공포 같은건...... 비행기에서 내려... 발을 딛는 그 순간 싹 사라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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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잃어버릴까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하시는분....
---> 어차피 아는길도 없잖아요.... 막 돌아다니다가 집에돌아오는날 택시타고 공항가면 됩니다. *^^*
* 전 영어를 못해서 말이 안통해 무서워 못가겠어요... 하시는 분...
---> 그렇다면... 죽을때까지 아프리카나 남미쪽 여행은 꿈꾸시지 못하겠네요......
---> 영어가 백패커들의 공용어이긴 하나... 못해도 여행 다 합니다!!! 제가 라오스의 시골에 갔을때.. 그동네 사람 영어 한마디
---> 못하는 사람들이었지만....일주일간...아주 배불리 먹고 자고 그들의 친절함에 감사하고 돌아왔습니다..
* 태국같은 후진국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하시는분...
---> 우리나라가 더 무섭습니다.... 세계 강간순위가 수위에 들고....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 외국인의 눈에는....언제 전쟁날지 모르는 나라입니다..
---> 외국친구들 만나보면 한국 무서워서 여행못가겠다고 하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 동남아 풍토병 (말라리아 ,콜레라 ) 무서워서 못가겠어요....하시는분...
---> 동남아에서 그런병 걸렸다는 사람 전 아직 못봤어요.....오히려...말라리아의 경우 태국보타 한국이 발병율이 높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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